카페인은 나의 주연료
카페인은 나의 주연료 원래 커피를 진짜 싫어했다. 잘 못 마시기도 하고 무엇 보다도 맛이 없는걸 비싼 돈을 주면서 마시는 이유를 차마 알 수 없었다. 그냥 평범한 남자였던 나도 어느 순간부터 커피가 없으면 버티지 못하는 몸이 되었다. 학창 시절부터 카페인에 맛은 들려 있었다. 시험기간이 찾아오면 늘 한 손엔 책과 다른 손엔 에너지 드링크를 끼고 살았다. 당시엔 시판되는 에너지 드링크가 극히 한정적이라서 야(Ya!)라는 에너지 드링크를 주로 마셨다. 레드불은 성인이 되고 나서야 국내에서 봤던 것 같다. 성인이 되고 한동안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지 않았다. 이유는 당연히 밤에 잠을 설쳐서다. 그러다 대학을 멀리 통학하면서 조별과제를 만나고 시험기간을 겪으며 다시 녀석을 찾았다.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난..
202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