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기(16)
-
[후기] 신논현역 강남 교보문고 방문기
1. 신논현역 강남 교보문고 방문기 머리말 가끔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주말 동안 카페에서 사람들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나도 비슷한 취미가 하나 있는데 나도 가끔 교보문고 같은 대형서점에서 사람이나 책 구경하는 것을 즐긴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그건 아마도 남성스러운 취미는 아니라 그런 것 같다. 어쨌든 간에, 요즘 책방에 잘 가질 않았던 것 같아서, 신논현역에 있는 강남 교보문고를 둘러보고 왔다. 2. 신논현역 강남 교보문고 방문기 반년 만에 강남 교보타워에 위치한 교보문고에 들렀다. 날이 많이 풀린 3월이 되어서 그런지 서점에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다들, 추운 날씨로 움츠러들어 있다가 답답했는지 오랜만에 포근한 날씨를 맞이하여 나들이를..
2023.03.10 -
2022 팝업스토어 BEST TOP3
1. 2022 팝업스토어 BEST TOP3 머리말 어느덧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도 지났습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살면서 가장 많이 팝업스토어를 다녔는데 이 중에서 가장 좋았던 BEST TOP3를 추려보려 합니다. 비록 팝업스토어 전문 블로거 만큼 다양하고 많은 곳을 다니지 않은터라 표본은 적지만 너그러히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2. 2022 팝업스토어 BEST TOP3 (1) 구찌 팝업스토어 2022년 팝업스토어 연말결산 대망의 1위는 구찌입니다. 구찌라는 이름에 걸맞게 브랜드 본연의 이미지를 전시장 내에서 잘 표현 했습니다. 전시물 하나 하나 모두 독특했고 고급스러웠습니다. 허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관람할 수 있는 구간도 굉장히 길었고 사진 찍을 거리들이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올..
2022.12.28 -
[후기] 뉴발란스 그레이 하우스 매장 방문기
1. 뉴발란스 그레이 하우스 개요 뉴발란스의 그레이 하우스는 북촌로에 위치한 자사의 전문 스니커즈 전문 매장이다. 북촌만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고즈넉한 한옥에 매장을 갖추고 있는 게 일반 매장과의 차별점이다. 해당 점포는 비교적 최근이라 할 수 있는 지난 2021년 5월 5일에 최초로 오픈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가길 8-3(화동) 2. 뉴발란스 그레이 하우스 후기 종종 애용하는 패션 커뮤니티에서 '본인만의 힐링 장소는?'이란 게시글을 보게 되었다. 해당글의 댓글에서 나온 장소가 뉴발란스의 그레이 하우스였다. 호기심에 검색을 해보고 매장이 너무 독특해서 한 번쯤 꼭 다녀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마침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라 안성맞춤이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을 나와 한옥이 즐비한..
2022.12.27 -
[후기] 서울 스티커 샵 방문기
1. 서울 스티커 샵 개요 서울에서 독특하게 상호명 그대로 서울과 관련된 스티커들을 판매한다. 위치는 한국의 근현대사가 모두 공존하는 삼청로에 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 산책하듯 여유롭게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관 등 여러 갤러리를 지나고 마지막에 위치한 삼청 경찰서를 뒤로 건물이 보인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68 장소 : 2층 서울 스티커 샵 영업 시간 : 목-토 13:00 ~ 19:00 일 12:30 ~ 18:30 2. 서울 스티커 샵 후기 이마트24 NFT를 보러 갔다가 입구를 못찾는 바람에 정말 우연히 들르게 되었다. 서울 스티커 샵(Seoul Sticker Shop)이란 이름과 같은 건물 1층에 삼청로 관광 안내소가 있어서 서울시가 관리하는 힙한 매장인줄 알았다. 2층에 조..
2022.12.26 -
[후기] 배스킨라빈스 100가지 맛 플래그십 스토어
배스킨라빈스 100 가지 맛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기 배스킨라빈스 플래그십 스토어에 다녀왔다. 웹서핑을 하다 배스킨라빈스 100 가지 맛 매장 글을 보고 방문했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웅장한 크기의 매장이 간간이 보이는데 보통 그런 곳이 플래그십 매장이다. 대부분 서울시 강남에 몰려 있다. 신논현역, 강남역, 삼성역에 있는데 신논현역 점에 방문했다. 주문은 요즘 생기는 매장이 그렇듯 키오스크로 했다. 매장의 크기와 천고가 워낙 높아서 매장에 머무르는 동안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다. 반면, 좌석과 테이블은 너무 작은 게 흠이었다. 그래도 상품진열과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져서 좋았다. 매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마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공장 같았다. 키오스크로 주문할 때 보니 ..
2022.09.28 -
[후기] 폴라포 팝업스토어 폴라포도당 방문기
방문기 얼음 아이스크림 폴라포 팝업스토어에 다녀왔다. 여느 때처럼 패션 게시판을 기웃거리다가 후기를 보고 들렀다. 위치는 인파가 많은 홍대 근처의 연남동에서 열렸다. 2호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경의선 숲길을 이용하면 도착할 수 있다. 분명 지도엔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린다 했으나 사람들 사이로 다녀서 그런지 7분 정도 소요되었다. 연남 방앗간이란 카페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는 멀리서부터 그 존재감을 뽐냈다. 커다랗고 현란한 폴라포 네온사인 덕분에 유난희 눈에 띄었다. 입구에 도착하여 QR 코드로 유튜브 영상 좋아요를 누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다. 입장 후, 1부터 22 사이의 숫자를 고르면 폴라포 자판기에서 무료로 랜덤맛을 하나 증정받을 수 있다. 매장 1층에는 포토부스만 있어서 곧장 ..
2022.07.28 -
[후기]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슬랙스 랩 팝업 스토어 방문
무탠다드 성수 슬랙스 랩 팝업 스토어 방문기 일본 브랜드의 유니클로 처럼 점점 가성비의 대명사가 되어가는 무신사 스탠다드(무탠다드)의 팝업 스토어를 다녀왔다.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운영 되었다. 성수역에서도 가까워 입지가 좋았다. 사람들이 많은 기대를 해서 그런지 입구에 생각보다 웨이팅이 있었다. 먼저 다녀온 사람들의 의견을 보면 괜찮다는 평이 많았는데, 거기다 초입에 있는 입장 대기줄은 나의 기대를 더욱 증폭 시켰다. 매장 초입에는 감성 있게 다양한 핏의 슬랙스와 셋업을 입고 있는 마네킹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게 전부이자 모든 것이었다. 사람들이 여기서 인스타에 올리려고 사진을 많이 찍었다. 검은색 암실에 마네킹들로만 불빛이 향해 있어서 까만 벽면에 비친 내 모습을 찍으면 비율 좋은 사진을 ..
2022.06.27 -
[후기] 세운상가 방문
다시 찾은 세운상가 을지로에 밥을 먹으려 가는 길에 세운상가를 경유해서 갔다. 평소 건축에 관심이 많은 터라 온라인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세운상가를 직접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아파트답게 건물 외관은 많이 낡았다. 어떻게 보면 1968년도에 지어진 건물이 지금도 굳건한 걸 보면 당시 최고의 기술로 지은 게 아닐까 싶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상가에는 공중 보행로가 없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세운상가부터 청계, 대림, 인현, 진양상가로 연결되는 보행데크 덕분에 경유하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다. 공중 보행교를 걸으며 마치 뉴욕 한복판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뉴욕에 하이라인 파크(The High Line)라 불리는 공원이 있는데 이와 비슷했다. 다만 다..
2022.05.27 -
[후기] 아더에러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기 아더에러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했다. 홍대점과 성수점은 가봤는데 가로수길점은 첫 방문이다. 특이하게도 일본인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국내 브랜드다. 친구가 한국에 들를 때면 늘 아더 에러를 들렀는데 이제는 멀리 홍대까지 갈 필요 없이 여기로 가면 될 것 같다. 일정을 잡고 방문한 게 아니었는데 플래그십 스토어란 이름답게 아더에러 측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게 많이 느껴지는 매장이다. 다른 아더에러 매장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입장하기 전에 아더에러 가입 여부를 확인한다. 비가입자인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고 확인 후 입장이 가능했다. 이런 점 때문에 팝업 스토어식으로 잠깐 생긴 매장인가 싶었다. 가게에 있는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현재 매장이 없어질 예정은 없다고 말해줬다. 매장 입구부터 감성 ..
2022.04.25 -
러시아에 대한 동경
러시아 이미지 누구나 각자의 동경하는 국가가 있을 것이다. 내 경우엔 러시아가 그랬다. 지금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까지 국내에서 러시아 이미지는 썩 나쁘지 않았다. 연배가 있으신 분들한텐 나쁠 수 있겠지만 내 또래에선 그리 나쁘지 않았다. 온라인 상에서 러시아를 불곰국이라 칭하며 다양한 자료들이 돌아다니는데 그 영향이 크다. 유년시절부터 그런 걸 보며 러시아는 환경이 열악해도 사람들이 재밌는 국가겠거니 싶었다. 다른 이유로는 러시아의 건축양식 때문에 꼭 한번쯤은 러시아에 들르고 싶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늘어진 지리적 특성 때문에 여기서는 동서양의 혼합된 건축양식이 보인다. 우리나라와 다른 이색적인 모습에 직접 보면 어떤 느낌일지 늘 궁금했다. 뿐만 아니라 ..
2022.04.24 -
[후기] 애플 스토어 가로수길 방문
애플 스토어 방문기 가로수길에 볼일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 둘러보니 마침 애플 매장이 눈에 띄었다. 에어팟을 점검받아야만 했는데 겸사겸사 방문했다. 좀 늦은 평일 점심시간이었는데도 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독일에 살 때도 캐나다에 있을 때도 그렇고 어느 나라의 애플 매장을 가나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볼 때마다 세계 1위의 스마트폰 기업의 힘을 느낀다. 갑작스러운 방문이라 따로 기기점검 예약을 하지 않았다. 스토어에 처음 들어가니 점장급으로 보이는 분이 오셔서 말을 걸었다. 에어 팟 점검으로 방문을 했다고 하니 예약 여부를 물어봤다. 따로 예약한 적이 없다고 하니 그 자리에서 직접 예약접수를 도와주셨다. 그분이 말한 대로 10분 이내에 엔지니어분을 만났다. 기기상태에 대해 간략히 대화를 나눴다. 경..
2022.04.23 -
[후기] 르메르 : INSCAPE 전시회 방문기
방문 후기 비교적 최근에 다녀온 구찌(GUCCI) 전시회의 경험이 좋아서 르메르 전시회도 신청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일정을 잡았다. 온라인에서 알게 된 정보라 그런지 주말 예약은 이미 꽉 차 있었다. 인파 속에서 관람을 하는 것보단 나으리라 생각하고 평일 시간대로 예약했다. 보통 패션 브랜드 전시회를 보면 DDP에서 진행하는데 이번 건 부촌으로 유명한 가로수길에서 하기에 많은 기대를 했다. 예약한 당일에 생각보다 장소에 일찍 도착했다.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했는데 다행히도 입장이 가능했다. 전시장은 가로수길 애플매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었다. 건물 외관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내부가 너무 더웠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사람이 없었다. 덕분에 웨이팅도 없었고 관람도 쾌적하게 했..
202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