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홍콩 여행기 1부
여행을 가기까지 원래는 이집트나 요르단을 가려고 했다. 여태껏 살며 아프리카나 중동은 방문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꼭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집트에선 갑작스레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가뜩이나 아랍어도 못하는데 국제 포로나 미아가 될까 갖가지 생각이 들었다. 요르단은 페트라 때문에 나만의 로망을 만족시켜줄 여행지였다. 그러나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요르단 공항에서 페트라까지 가는데 비용과 시간, 페트라의 입장료와 숙박비에선 로망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고민에 빠졌다. 어디를 가야할까 고심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던 와중 내가 마천루를 좋아하니 고층건물이 많은 곳으로 여행지를 떠올렸다. 가까우면서 고층건물이 많은 곳은 홍콩이었다. 그렇게 뒤도 안 돌아보고 홍콩행 티켓을 끊었다. 항상 불행은 겹쳐서 오는데..
202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