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르메르 : INSCAPE 전시회 방문기

2022. 4. 22. 08:00후기/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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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메르-전시회-콜라주-사진

    방문 후기

      비교적 최근에 다녀온 구찌(GUCCI) 전시회의 경험이 좋아서 르메르 전시회도 신청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일정을 잡았다. 온라인에서 알게 된 정보라 그런지 주말 예약은 이미 꽉 차 있었다. 인파 속에서 관람을 하는 것보단 나으리라 생각하고 평일 시간대로 예약했다. 보통 패션 브랜드 전시회를 보면 DDP에서 진행하는데 이번 건 부촌으로 유명한 가로수길에서 하기에 많은 기대를 했다.

      예약한 당일에 생각보다 장소에 일찍 도착했다.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했는데 다행히도 입장이 가능했다. 전시장은 가로수길 애플매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었다. 건물 외관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내부가 너무 더웠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사람이 없었다. 덕분에 웨이팅도 없었고 관람도 쾌적하게 했다.

    르메르-전시회-1층-전시물-사진
    1층 전시물

      기대감이 너무 컸을까 실망감도 컸다. 우선 규모가 너무 작은게 아쉬웠다. 장소는 1층과 2층뿐이었는데 이마저도 1층은 거의 비어 있어서 볼거리가 많지 않았다. 중앙에는 옷과 가방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 뒤로 브랜드 홍보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이번 전시회의 그림을 볼 수 있었다. 2층 공간도 협소하여 전시된 작품이 그리 많지 않았다.

    르메르-전시전-조셉-요아쿰-그림-사진
    2층 전시 그림

      윗층에 있는 직원분의 말을 들어보니 이번 전시회의 콘셉트가 내면(Inscape)이라서 그림이 걸려있는 벽면에 타공이 되어 있다고 설명해줬다. 전시회를 총괄한 그림 작가의 의도 자체도 타공 된 부분을 통해 그림을 감상하고 내면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라 했다. 그림들은 작가가 해외에서 살 때의 경험을 토대로 그려졌다고 한다. 예술분야에서도 특히 그림 쪽에 문외한인 나는 별 감흥이 없었다.

    타공벽-사이로-보이는-그림-사진
    2층 타공벽으로 보는 그림

      관람은 내가 본래 예약했던 시간보다 일찍 끝났다. 기대했던것 보다 볼거리가 없어서 아쉬웠다. 전시장에 있던 다른 관람객들은 그림을 하나씩 유심히 보면서 곱씹던데 나는 그저 그랬다. 아무래도 지난번에 다녀온 구찌 전시회의 영향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이번 전시회는 르메르나 조셉 요아쿰(Josep E. Yoakum)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방문할 필요성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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