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5. 08:00ㆍ후기/방문 후기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기
아더에러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했다. 홍대점과 성수점은 가봤는데 가로수길점은 첫 방문이다. 특이하게도 일본인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국내 브랜드다. 친구가 한국에 들를 때면 늘 아더 에러를 들렀는데 이제는 멀리 홍대까지 갈 필요 없이 여기로 가면 될 것 같다. 일정을 잡고 방문한 게 아니었는데 플래그십 스토어란 이름답게 아더에러 측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게 많이 느껴지는 매장이다.
다른 아더에러 매장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입장하기 전에 아더에러 가입 여부를 확인한다. 비가입자인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고 확인 후 입장이 가능했다. 이런 점 때문에 팝업 스토어식으로 잠깐 생긴 매장인가 싶었다. 가게에 있는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현재 매장이 없어질 예정은 없다고 말해줬다. 매장 입구부터 감성 있게 생겼다. 처음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흡사 롯데월드에 있는 혜성 특급 어트랙션에 온 느낌이 들었다.
스토어는 루프탑을 포함한 총 6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이 있는건 3층까지다. 4층은 Tongue Planet이란 카페가 위치해 있고 5층에는 아더에러 사무실과 화장실이 있다. 층과 층 사이를 이동할 때에도 볼거리들이 많아서 루프탑까지 올라가는데 심심치 않았다. 오히려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매장을 둘러보며 한국에 있는 게 아닌 해외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에도 이제 이런 브랜드가 나오나 싶었다.
가장 독특했던 곳은 3층 매장이다. 독특한 볼거리들이 있었다. 그중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던건 피팅룸이다. 매장 정가운데에 코인 노래방이 있길래 고객 휴게공간인 줄 알았다.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코인 노래방 콘셉트의 피팅룸이라 알려줬다. 옷을 피팅해봤는데 내가 들어가기 직전에 기기의 노래를 꺼줬다. 문은 밖에서 닫고, 잠그는 건 피팅룸 내부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잠갔다. 사진도 찍어보니 잘 나오고 한국적이며 참신한 컨셉이다.
매장으로 나오려면 반드시 1층을 경유해서 나와야 한다. 2층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내려왔다. 따로 내려가는 층계가 없어서 꼭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이점은 좀 불편했는데 이렇게 만들어 놓은 아더에러 측의 의도가 있을 것이다. 1층에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인 키츠네와 아더에러의 콜라보 제품이 있었다. 1층의 컨셉을 보아하니 콜라보 제품들을 모아둔 것 같다. 전반적으로 건물에 신경을 많이 써서 본인이 옷을 좋아하거나 데이트 장소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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