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 08:00ㆍ후기/사용 후기
보호필름
접히는 기기의 특성 때문에 사용한지 3개월만에 접히는 부분의 보호필름이 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디스플레이가 망가진줄 알았지만 다행히 그건 아니였다. 떠버린 보호필름 사이로 계속해서 기포가 들어가더니 나중에는 접히는 부분의 필름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온라인 검색을 해보니 나와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혼자 해결해 보려고 했지만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자체가 약하기도 하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는 무료필름부착권이 있어서 센터를 방문했다. 보호필름만 부착시켜주는 기기가 있어서 작업은 금방 마칠수 있었다. 직원분에게 원래 비용을 물어보니 17,000원이라 답해줬다. 아직까진 무사히 필름이 붙어 있지만 3개월 혹은 6개월에 한번씩 교체해야하면 이거대로 머리 아플것 같다.
배터리와 충전속도
배터리가 너무 부족하다. 구매하기 이전에 유튜브나 온라인 후기를 보면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평이 굉장히 많고 지배적이였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진짜 부족했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로 과거 플래그쉽인 노트8과 같다. 두 기종다 사용해봤지만 노트8의 배터리가 조금 더 오래갔다. 아마도 커버화면까지 포함하여 디스플레이가 3개라서 플립3의 배터리 소모속도가 훨씬 빨라서 그런것 같다. 100% 완충하더라도 하루종일 밖에 있으면 배터리가 모자르다. 너무 아쉽다.
소모량이 빠르면 충전속도라도 빨라야 하는데 그런것도 아니다. 충전속도도 17년에 출시된 노트8과 같은 충전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유선도 무선도 15w의 속도로 충전이 된다. 배터리 충전량을 100%로 설정할 경우 완충 되는데 얼추 1시간30분에서 길게는 2시간 정도 걸린다. 그래서 일부러 충전량을 85%까지만 설정하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 1시간 이내로 완충이 된다. 덕분에 외부에 나갈때면 보조배터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발열문제
유튜브만 보고 있어도 휴대폰이 금방 따뜻해진다. 구매하고 초기에 하도 발열이 심해서 결국 휴대폰 겉면에 붙어있던 보호필름을 전부 제거했다. 발열이 약간 완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기종에 비해 발열이 심한편이다. 발열 때문에 걱정 되는건 배터리 수명단축과 OLED 디스플레이 특성상 생기는 번인현상이다. 둘다 발열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걱정하며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아직 플립과 함께 여름을 나보지 못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올 여름이 심히 걱정이다.
외부충격
기기의 힌지 부분이 외부충격에 취약하다. 어떤 기기든 떨어뜨리면 망가지겠지만 유난히 힌지 부분이 약하다. 플립3를 사용하는 지인이 떨어뜨린적이 있는데 힌지부분으로 떨어지면서 플립의 주름을 기점으로 하단부 디스플레이가 아예 망가진적이 있다. 다행히도 삼성 디바이스케어를 들어둬서 수리비용이 13~17만원 사이가 나왔다고 들었다. 여담이지만 힌지부분에 스크래치나 찍힘이 있으면 무조건 유상교체 혹은 수리를 받아야 한다.
마무리
장점편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전반적으로 장점 보다는 단점이 두드러지는 휴대폰이다. 하지만 디자인과 플렉서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폼팩터가 주는 만족감은 상당히 크다. 혹시라도 폴더블 시리즈 구매를 고민한다면 현재의 플립3 보다는 추후에 발매될 제품을 구매하길 추천한다. 삼성전자가 지금처럼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해준다면 아마도 플립5 정도면 지금 서술한 단점들을 개선한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플립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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