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코로나 확진 후기 3부

2022. 3. 27. 08:00후기/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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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사-환자-혈액-채혈-사진

    코로나 건강검진

      길었던 7일간의 자가격리가 끝났다. 코로나의 후유증 때문인지 잠이 오는대로 자는데도 너무 피곤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 거린다. 평지를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나도 모르게 숨이 가빠진다. 꾸준히 달리기도 했기에 난생 처음 겪어 봐서 마음에 걸렸다. 오히려 격리 초기엔 이런적이 없었는데 격리 해제일이 되고나니 이런다. 자가격리 기간동안 상담을 받았던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아직 젊어서 괜찮겠지만 찝찝하면 병원에 방문하란 얘기를 들었다.

      자가격리 해제 후 3일이 지났는데도 상기 언급한 증상이 계속 되었다. 결국 집근처에서 규모가 좀 있는 병원에 들렀다. 내과에 방문했고 두근거림과 쉽게 내가 겪고 있는 이상 증상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증상을 듣더니 혈액검사, 폐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혈액 분석이 오래 걸려서 한 시간정도 기다렸다. 폐는 오히려 멀쩡했고 혈액에서 문제가 생겼다. 황달수치가 일반인 기준치의 2배가 나왔다. 코로나 영향으로 이럴수도 있다곤 하는데 일주일 뒤에 다시 방문해서 혈액검사나 CT를 촬영하라고 권장했다.

      일주일 뒤에 병원에 재방문 했다. 그때와 같은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지난 얘기를 설명했다. 곧바로 CT 촬영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조영제를 맞았는데 얼굴이 살짝 뜨거워지면서 어지러웠다. 링거를 맞은지 5분에서 10분 정도 뒤에 바로 CT를 촬영했다. CT결과도 혈액검사처럼 한시간 정도 기다렸다. 촬영결과 황달수치를 높게 유발할만한 것이 없었다. 의사 선생님이 말하기를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체내의 수치들이 올라가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다. 코로나의 여파로 벌써부터 몸이 삐그덕 거리나 싶었는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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