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러닝 총정리: 나의 러닝 데이터와 인사이트

2023. 7. 15. 18:00내 생각/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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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년 상반기 러닝 총정리: 머리말

      사실은 이번 포스팅을 올려야 할지 말지 약간 망설였다. 워낙 조깅에 대한 얘기를 자주 올려서 든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리는 이유는 지난 6개월 동안의 기록을 되돌아 보며 남은 올해 끝까지 운동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 작성을 결심했다. 간혹 운동에 열심히 몰입 하더라도 지치는 시기가 찾아오고는 하는데 이번 포스팅을 보면서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2. 2023년 상반기 러닝 총정리: 1월

      누구나 연초가 되면 그럴싸한 계획을 시작한다. 내게는 한 동안 잊고 지내던 러닝 습관을 깨우는 목표를 세웠다. 한창 잘 뛰던 시절에는 매일 5km를 뛰었기에 이번에도 같은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다. 결과는 영 좋지 못했다.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로 설정한 기록 때문에 신체는 지치기만 하고 심리적으로도 함께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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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월 월간 러닝 기록

      원하는 기록이 잘 나오지 않고 몸은 힘들어 지기만 하니 자연스레 러닝에서의 흥미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또한 당시에 심리적으로도 여유가 있던 상태가 아니라서 그런지 운동을 하면 할수록 컨디션이 나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러닝에 몰입이 되면 뛰고나서 즐거움이 있는데 이 시절에는 그런 것 역시 없었다. 그동안 러닝을 어떻게 했나 싶었다.

    3. 2023년 상반기 러닝 총정리: 4월

      3개월 동안 러닝에서 완전히 손을 떼었다. 운동을 하면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좋아진다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자신감을 크게 잃어 버려서 그런지 좀처럼 운동을 하러 나가지 못했다. 이런 상태에서의 나를 끄집어 내준 것은 러닝을 시작한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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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하루일과 카톡

      하루는 친구와 연락을 하다가 오전 중에는 꼭 조깅을 하고 저녁 시간쯤에는 산책을 한다고 알려줬다. 친구의 일과를 듣고 나니 다시 예전의 나를 찾고 싶어졌다. 다소 뜬금 없다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친구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 자극을 받아서는 러닝을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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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4월 월간 러닝 기록

      연초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몸상태를 고려한 러닝을 시작했다. 거리도 3km로 대폭 하향 조정했고 그날 기분이 내킨다면 500m에서 1km 정도 더 뛰는 것으로 바꿨다. 속도 역시 연연해 하지 않고 천천히 올려 보기로 마음 먹었다. 완전히 초심자의 마음 가짐으로 러닝을 시작하니 여러모로 편해졌다.

    4. 2023년 상반기 러닝 총정리: 5월

      지난달에 꾸준히 러닝을 해서 그런지 자신감도 붙고 기록도 향상되었다. 이상한 소리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하루 중 저녁 시간이 항상 기다려졌다. 실내에서 용무를 보며 저녁에 달리기 하는 시간만을 기다렸다. 뿐만 아니라 운동을 못하는 날이면 괜시리 불안해져서 운동을 빼먹지 않고 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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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5월 월간 러닝 기록

      어떻게 보면 짧을 수도 있고 길수도 있는 한달이라는 기간 동안 꾸준히 러닝을 챙겼다. 연초와는 다르게 폐활량도 점점 예전 모습을 되찾아 가는게 재밌어서 운동을 더욱 열심히 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공원 트랙에 있는 맨몸 운동 기구도 함께 활용하기 시작했다. 유산소 운동만 하면 근육도 함께 빠져서 요요가 잘 오고는 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5. 2023년 상반기 러닝 총정리: 6월

      지난 6월에는 일정이 많아서 러닝의 절대적인 횟수 자체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불과 한달 사이에 달리기 페이스가 눈에 띌 정도로 좋아졌다. 개인적으로 너무 바빴던 달이라 그런지 운동을 할 때 인터벌 위주로 짧은 달리기만 해서 페이스가 급격히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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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6월 월간 러닝 기록

      6월부터는 갑작스레 폭우가 쏟아지는 날도 종종 있어서 뛰지 못하는 날에는 아쉬운대로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렸다. 기록을 보면 중간중간 비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너무 피로해서 휴식을 취한 날도 있지만 천국의 계단을 애용하는 날도 많았다. 대부분의 날이 너무 습하고 더웠지만 운동 효과 2배 이벤트라 생각하고 운동을 즐겼다.

    6. 2023년 상반기 러닝 총정리: 총평

      반 년간의 러닝 기록을 되돌아 보며 연초에 어지간히 운동을 안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분명 기억 속에서는 운동을 3월부터 시작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기록을 열어보니 오히려 2월과 3월 사이가 텅 비었음을 보고 꽤나 당황스러웠다. 부끄러운 얘기는 이만 줄이도록 하고 러닝에 이토록 몰입하게 된 것에 대해 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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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상반기 러닝 기록

      ‘러닝을 다시 해야지, 해야지’라고 속으로만 되내이다가 친한 친구의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아 어렵게 시작했다. 연초에는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했는데 이번에는 다르게 접근했다. 예전의 기준을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꾸준히 늘려 보자고 가다듬고 운동에 임했다. 마음 하나 바꿨을 뿐인데 러닝이 이렇게 재밌어질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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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상시 애용하는 산스장 모습

      과거에도 러닝을 꾸준히 했으나 그때에는 근력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아서 이번에는 달리기 후 근력 운동도 함께 추가했다. 주로 하는 근력 운동은 턱걸이와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운동기구들이다. 근력 운동 역시 헬스장을 가는 것이 아니면 꾸준히 하기 어려웠는데 첫 목표치를 낮게 잡고 반복을 많이 하니 몸이 달라지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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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상반기 인바디 기록

    신체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눈에 보이니 운동이 더욱 즐거워졌다. 눈바디로 체크하는 것도 아니고 갤럭시 워치에 내장된 인바디 기능을 활용하여 종종 점검을 하는데 변화하는 그래프를 보는 것이 뿌듯하고 재밌다. 지난 반년간 체중 감량 역시 많이 이뤄졌는데 연말까지 꾸준히 진행하여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 매일 운동하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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