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SRT 특실 이용 후기

2023. 2. 18. 08:00후기/사용 후기

    728x90
    반응형

    1. SRT 특실 이용 후기 머리말

      다른 사람들 보다 유난히 SRT 타는 걸 좋아한다. 그 동안, SRT 같은 고속열차를 이용해본 경험도 적고 열차를 타면 마치 여행가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다. 수도권 중에서 비교적 철도 교통이 열악한 강동남쪽 주민이다 보니 어쩔수 없었을 것이다. KTX를 타려면 서울역, 수원역 혹은 광명역이니 자연스레 철도편은 내 머릿 속에서 희미해졌다. 그러다 수서역에 고속철도가 돌더니 공사가 순식간에 진행되었다. 당시에는 꽤나 비싸게 느껴졌다. 이제는 모든 교통편이 올랐는데 SRT는 시간을 절약하며 올수 있는걸 감안하면 오히려 저렴한 것 같다.

    2. SRT 특실 이용 후기 머리말

      어쨌든, SRT가 생기고, 처음에는 자주 이용하지 않다가 군생활을 하며 종종 이용했다. 군부대가 SRT 인근에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다. 애용하던 당시 비용적인 이유로 언제나 일반 객실을 이용했었는데 이번엔 어쩌다 보니 SRT 특실을 예약하게 되었다. 이유는 다름아닌 수서로 올라오는 기차표가 없어서 그랬다. 가격은 일반 열차보다 약 만 원 정도 비싼 금액이었다. 대전에서 수서역까지 올라가는 기차였는데 여러 정거장을 건너 뛰어서 그런지 43분만에 도착하는 차편이었기에 더욱 빠르게 수서역에 도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살면서 고속열차 특실을 타게 될 줄은 몰랐기에 SRT에 탑승하기 전까지 나름 기대에 부풀었다.

      난생 처음으로 SRT 지연을 몸소 경험하고 객차에 올랐다. 이번에 탑승하게 된 자리는 3호차의 A2번 좌석이었다. 특실 객차는 일반 객차와 달리 고급 시외버스처럼 좌석 배치가 되어 있었다. 진행방향으로 좌측에는 2인석, 우측에는 1인석이 존재했다. 운 좋게 1인석 창가 자리에 앉았다. 특석이라 하여 일반 좌석과의 차이는 없었다. 쿠션감, 등받이, 다리 받침대 등 모두 일반 객차와 별반 다른 차이가 없었다. 아쉬워하고 있을 무렵 특실에 승무원이 잠시 들어와 특석 증정품이라며 작은 생수 한 병과 마스크를 건네줬다. 엄청난 장거리 열차 이용이거나 남들과 좌석 공유하는게 불편하다면 특석 예매를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728x90
    반응형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