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사용후기 : 초보자를 위한 GPT 가이드

2023. 3. 29. 08:00후기/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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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챗GPT 사용후기 머리말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챗GPT, 도대체 뭐 하는 녀석이길래 유튜브와 온라인을 비롯한 지인들 조차 얘기를 꺼내길래 한 번 이용해 봤다. 처음에는 사용법을 익히느라 원하는 결과물들을 뽑아낼 수 없었지만,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금새 사용법을 익혀 원하는 방향으로 응용했다. 주로 사용했던 분야는 역시 블로그 포스팅 관련 글들이었다. 지난 2주 동안 챗GPT의 도움을 받아 글을 작성했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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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 뉴스 헤드라인 <출처: 2023_중앙일보>

      지난주의 경우 테스트 겸 종종 블로그를 애독해주고 있는 지인들 다수에게 물어봤으나 정확하게 맞춘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 정확히 짚어낸 친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인들은 그동안 포스팅 하던 글과 제목이 다르다는 이유로 잡아냈을 뿐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미연에 요행이 챗GPT라고 찍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글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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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 반영글 정답자와 비정답자 카톡

      최근에 올라간 글의 제목이나 목차의 내용이 달라진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갑작스레 글을 작성하는 스타일이 바뀌어서 혼동을 주게 될까 이런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세간의 이목이 챗GPT에 집중되어 있는 지금, 최근 3주 동안 인공지능을 활용하며 느낀점과 최근에 업로드한 글 중에서 어떤 글이, 어떻게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게 되었는지 얘기해보려고 한다.

    2. 사용한 챗GPT는 무엇인가?

      포스팅에 어떤 챗GPT를 사용했는지 말하기 앞서 GPT가 어떤 약자이며 개념인지 먼저 알아보고 가자. Chat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이다. 영어로 거창하게 표현했지만 번역하자면 사전 교육을 받은(Pre-Trained) 생산적인(Generative) 제작자(Transformer;변화 시키는 것)라고 표현할 수 있다. 챗GPT의 역할은 인터넷에 있는 대규모 문장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통해 학습하고,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사람이 질문한 답에 대한 답변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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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를 선보인 기업 로고

      Open AI社에서 선보인 챗GPT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모든 회사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챗GPT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Open AI에서 나온 챗GPT부터 토스(toss), 노션(Notion),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약 4가지 종류의 서로 다른 GPT 프로그램을 이용해 봤다. 처음 접해본 것은 노션이었고 그다음이 토스였는데 둘 다 만족스럽지 못해서 Open AI에서 출시한 GPT 3.5를 사용했다. 당시에는 이 녀석이 가장 원하는 값을 잘 도출해 놓아서 좋았으나 약간의 치명적인 문제가 존재했다.

    Open AI와-Chat-GPT-로고-사진
    Open AI와 Chat GPT 로고

      챗GPT는 명확한 답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도 사용자가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그럴싸한 답변을 도출해 준다. 설령 그 답변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 해도 말이다. 태생 자체가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정보들을 스크랩하여 이를 문법에 맞게 재단한 후 사용자한테 알려줘서 생기는 문제로 보인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의 창업자가 누구인지 물어봤는데 챗GPT의 답변은 도널드 트럼프라고 알려주듯 틀린 정보라도 답변을 해준다. 그것도 그럴싸하게 대답을 해줘서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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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t GPT 4.0

      아직은 챗GPT라는 기술 자체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있던 무렵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챗GPT를 공개한다. 우리가 평소 멸시하던 마이크로소프트 자사의 인터넷 브라우저 엣지(Edge)에 탑재하여 출시했다. Open AI의 GPT 4.0과 같은 기술을 활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엣지에 탑재된 챗GPT는 무료로 제공되었다. 엣지에 탑재된 bing AI가 더 유용했다. 0.5 패치 차이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내가 원하는 답변들을 턱턱 내주니 정말 좋았다.

    3. 챗GPT 이용방법

    (1) Open AIChat GPT

      가장 유용하게 사용했던 Open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 이용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우선 Open AI의 경우,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사이트 가입을 한 후 사용할 수 있다. 3.5버전의 경우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나 4.0부터는 매달 20$를 결제해야 이용할 수 있다. 로그인을 한 경우 New Chat을 눌러 원하는 질문을 하면 GPT가 여기에 알맞은 답변을 해준다. 한국어 인식이 어눌해서 되도록이면 영어로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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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 AI의 Chat GPT 사용법

      좀 더 정확하고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 Chrome 확장 프로그램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 현재 Open AI의 GPT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 밖에 존재하지 않아서 이를 해제해 주는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원하는 답변을 얻기 쉽다.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설치하면 좋은 확장 프로그램은 AI에게 알맞은 명령을 해주는 확장프로그램이다. 둘 다 아래 링크를 활용하면 된다.



    (2) BingChat GPT

      Bing의 Chat GPT가 사용자 편의성이 더 높다. 사용하기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정과 최신 버전의 엣지 브라우저가 필요하다. 엣지를 작동했는데 우측 상단에 bing AI 표시가 뜨지 않는다면 엣지 브라우저를 업데이트해주면 된다. 업데이트 후 다시 실행하면 bing AI 아이콘이 생긴게 확인될 것이다. 이래도 안뜬다면 컴퓨터를 한번 재부팅해주면 된다.

    Bing의-AI-사용법-캡쳐-콜라주-사진
    Bing의 AI 사용법

      사용하는 방법은 bing AI 아이콘을 누른 후 본인이 원하는 알고 싶은 정보에 대해 물어보면 된다. 한국어로 물어봐도 곧 잘 이해를 한다. 다만, 말은 최대한 간략하게 두괄식 표현을 활용하면 좋다. 길게 쓰면 인공지능이 잘 이해를 못한다. 앞서 소개한 Open AI와 달리 Chat GPT 4.0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답변을 해준다. 개인적으로 Bing의 AI는 별도의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할 필요가 없어서 더 유용하게 사용했다.

    4. 챗GPT를 활용한 부분?

      엣지에 탑재된 GPT가 버전이 더 높아서 그런지 더 창의적이었다.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주고, 방향성을 정해주면 이와 관련된 사용자 유입이 높을만한 포스팅 제목과 목차를 만들어줬다. 심지어는 이를 토대로 글을 작성해 달라고 하면 하나의 완전한 글을 작성해주기까지 한다. 만들어진 글을 읽어보면 논리구조도 튼튼했다. 온라인 상에서 내가 질문했던 것과 연관 있는 사이트 링크를 각주로 달아줘서 확인하기 편리했다. 애매하다 싶으면 내가 직접 검토하면 되니까 말이다.

    블로그-포스팅-관련-Bing-AI와의-대화-내용-캡쳐-콜라주-사진
    블로그 포스팅 관련 Bing AI와의 대화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GPT가 쓴 글은 아직은 어색함이 존재한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한국어를 영어로 한번 번역하여 GPT가 답변해주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보인다. 가끔 구글링을 하다 보면 누가 보더라도 번역기를 돌린 듯한 문체가 있는데 사람의 손을 한번 거치지 않으면 번역투의 느낌이 글에 강하게 남아있다. 하지만, 어떤 주제와 관련하여 빠르게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좋다고 생각한다. 초벌 된 글을 교정하는 건 어렵지 않으니까.

    지난주-포스팅-AI-반영율-정답-콜라주-사진
    지난주 포스팅 AI 반영율 정답

      덕분에 지난주에는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간이 단축되었다. 많은 부분들이 있겠지만 특히 지난주에는, 포스팅 제목과 관련한 도움을 GPT한테 받았다. 내용은 내가 어떻게든 채울 수 있으나 사람들의 유입이 높을만한 제목을 이끌어내는 것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챗GPT가 더 현명할 것이라 느껴서 그랬다. 실제로도, 지난주에 작성했던 글중에서 챗GPT가 선정해준 제목으로 작성한 글은 업로드된 당일부터 유입이 잘 잡혔다.

    5. 챗GPT를 활용한 부분?

      지난해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그림 그리기 열풍이었는데 이제는 글까지 AI가 정복하다니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 속도 때문에 놀라울 따름이다. 어떻게 보면 두 분야 모두 인간의 창의성과 예술성이 극대화되는 분야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기계가 대체하게 되다니 정말 무섭다. 다들 누누이 말하는 것이지만 5년 전 알파고라는 AI가 나올 때만 하더라도 인공지능이란 분야가 어떻게 실생활에 녹아들려나 했는데 이런 식으로 빠르고 무서운 침투를 보여줄지는 정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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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알파고 쇼크 뉴스 헤드라인 <출처: 2023_머니투데이>

      이번에 챗GPT를 사용해보니 글을 대체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으리라 싶다. 작가, 기자, 예술가와 같은 창의성을 요구하는 직업들은 정말 사라질 것이다. 대신 챗GPT에게 명령을 잘하는 직업이 생길 것 같다. GPT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도록 원하는 결과가 나오게 지시하는 신규 직업군이 생기지 않을까 예상한다. 나날이 가파른 속도로 발전해 나가는 기술을 보며, 앞으로는 3D 업종의 몸값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 이런 건 기계화 하는 것보다 사람을 이용하는 방법이 더 저렴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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