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기] 삼성 갤럭시 워치5 3개월 사용 후기

2022. 11. 14. 08:00후기/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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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갤럭시 워치5 구매 과정

      출시 당시의 갤럭시 워치5를 나름 저렴하게 구매했다. 당시 지인이 Z폴드4를 구매하면서 받은 워치5의 30% 구매 할인 쿠폰 덕이었다. 23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쯤 해서 재고 떨이 느낌으로 갤럭시 워치4가 싸게는 15만 원대에 계속 풀리길래 어떤 걸 구매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신상품이 좀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기능들이 들어가 있어서  참다가 워치 5를 최종적으로 구매했다.

      주문을 하기 앞서 간간히 삼성전자 매장에 들렀다. 다름 아닌 제품 크기 때문이었는데 40mm 제품을 살지 44mm 제품을 살지 고민했다. 워치5 프로는 너무 투박하게 생긴 디자인 때문에 후보군에서 제외했다. 남성이라서 처음엔 무지성으로 44mm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직접 착용해보니 방패처럼 시계만 붕 뜨길래 그보다 작은 40mm를 선택했다. 워치 구매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꼭 착용해보고 구매하길 권장한다.

    2. 갤럭시 워치5 구매 목적

      (1) 패션용 시계 대체 용도로 구매했다. 본래 시계에 관심이 없는터라 전역 후에도 군 시절 시계를 착용하고 다녔다. 만나는 사람마다 군인이냐느니 시계에 대한 언급을 해서 설명하기도 귀찮고 내심 불편했다. 시계를 사려고 알아보니 가격도 너무 천차만별이고 애매한 가격대를 구매하느니 차라리 급이 없는 워치가 나을 것 같았다.

      (2) 운동용 주변 사람들이 골격근량이니, 체지방률이니 말이 많아서 과련 내 몸 상태는 어떨지 늘 궁금했다. 마침 갤럭시 워치5부터 인바디 기능이 포함되길래 주저 없이 녀석을 골랐다. 또하 매일 조깅을 하는 나로서는 나이키 러닝 앱이 아닌 좀 더 정확한 운동량 기록이 필요했는데 워치가 이를 잘 만족시켜줄 것 같았다.

      (3) 알림용 평상시 휴대폰 알림 울리는걸 싫어해서 늘 무음 모드로 해두고 지낸다. 잘 확인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또한 잠들면 잘 못 일어나서 휴대폰 알림을 못 듣거나 끄고 다시 자는 경우가 많았다. 워치를 사용하는 지인한테 물어보니 워치 덕에 확인하기 수월해졌다고 들었다. 상기 서술한 불편점들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3. 갤럭시 워치5 실사용기 장단점

      제품을 실제 받아보고 사용한 지 약 3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우선 상기 서술한 구매 목적에서 원했던 기능들은 전부 만족하기에 성공적인 구매라 생각한다. 줄 교체로 패션용으로 쓰기 용이하고, 조깅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기 편하고, 손목에 오는 진동 덕에 잠에서 깨기도 쉽고 전화 알람도 놓치지 않게 되었다.

      실사용 하면서 다른 모든 부분들은 만족 하지만 아쉬운 점은 배터리와 충전 부분이다. 배터리는 말이 많았던 전작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사용해보니 아직도 모자랐다. 특히, Always on display 기능을 켜면 배터리가 최대 하루였다. 그나마 끄고 쓰면 이틀에서 이틀 반 정도 갔다. 전작보다는 늘긴 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다음은 충전인데 C타입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워치 전용 충전 USB를 따로 이용해서 불편하다. 이런건 되도록 통일해주면 좋을 텐데 워치 특성상 방수가 잘 되게 하려면 최대한 물리적인 구멍들을 없애는 게 중요해서 그런 것 같다. 덕분에 따로 챙기고 다녀야 해서 충전하기가 좀 번거롭다. 단점들이 있긴 해도 충분히 구매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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