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국내 SPA 브랜드 비교

국내 대표 SPA 브랜드

머리말

  옷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지 벌써 5년 차다. 그전까진 그냥 백화점 구석에 누워있는 옷들만 구매했다. 관심이 생기면서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했다. 예전에는 국내 SPA 브랜드들이 품질이 정말 별로였다. 요즘에는 많이 달라졌다. 과거엔 몇 번 입고 세탁기를 돌리면 옷이 걸레짝이 되었다.

  스파오, 에잇세컨즈, 탑텐, 무신사 스탠더드 등 국내 굵직한 SPA 브랜드를 입어보니 각 브랜드마다 장단점이 있었다. 위 브랜드 공통점은 세일 가격대 사면 염가에 살 수 있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다. 신상(신제품)을 제값 주고 구매했는데 며칠 뒤 큰 폭으로 할인해버리면 마치 바보가 된 느낌이 들었다.

스파오(SPAO) 장단점

  우선 스파오는 국내 SPA 중 가장 많은 콜라보를 진행하는 특징을 지닌다. 당해년에 유행하면 높은 확률로 스파오 옷이나 잡화로 출시된다. 또 최근에는 스파오 포맨, 포우먼과 같이 상위 브랜드를 출시했는데 품질이 좋거나 품질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의류의 실루엣이 이쁘게 나온다. 가성비 맛집이다.

에잇세컨즈(8'seconds)

  에잇세컨즈는 대부분 무난하다. 바지류와 아우터가 잘 나와서 시즌 오프 세일 기간에 구매하면 미친 가성비를 보여준다. 단점이 있다면 삼성물산에서 만든다고 PR 하는 것치고 체감이 잘 안 된다. 대한민국에서 삼성이란 이름이 들어가면 돈 값하는 느낌이 있는데 삼성이란 명성과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아쉽다.

탑텐(top10)

  탑텐은 노재팬 운동 때 수혜를 많이 받은 국내 SPA 브랜드다. 신성통상에서 운영하는데 개인적으로 국내 SPA 브랜드 중 품질이 가장 떨어져서 아쉽다. 그래도 타 브랜드에 비해 할인폭이 가장 커서 시기를 맞추면 전투용(막 입는 용도)로 구매하기 안성맞춤이다. 신성통상 자체가 할인을 자주 하는데 자사 최고 라인 브랜드인 지오지아가 가성비가 뛰어나다.

무신사스탠다드(musinsa standard)

  가장 무섭게 뒤쫓아 오는 후발 주자 무신사 스탠다드(일명; 무탠다드)는 흠잡을 곳이 없다. 매 시즌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한다. 품질도 좋아서 옷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구매하기 좋다. 무탠다드에서 상위 브랜드로 무탠다드 프리미엄을 론칭했으나 가격이 높아져 버려서 차라리 원하는 브랜드의 옷을 살까 하는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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