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기] 로봇청소기 로보락 S7 MaxV Ultra 후기

구매과정

G마켓 주문내역

  어머니 생신을 맞이하여 온가족끼리 힘을 보태 로봇 청소리를 구매했다. 원래 디자인 때문에 삼성 비스포크 청소기와 저렴한 로봇청소기 조합으로 하려 했으나 더 이상 가사노동으로 시간 낭비가 싫다는 어머니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큰맘 먹고 로벗 청소리를 질렀다. 가격이 웬만한 알바 월급에 해당 되었기에 고심 끝에 녀석을 구매했다.

  가전 리뷰 유튜브나 주변 지인들과 얘기하면 집안에 3대 이모님이라 불리는 기기가 있다. 로봇 청소기. 식기 세척기, 음식물 처리기인데 괜히 사람들 사이에 나온 말이 아니라 믿으며 로봇 청소기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여러 리뷰와 정보들을 취합하여 로보락의 S7 MaxV Ultra 구매했다. 로보락이 로봇청소기 브랜드 중 대장급이란 말을 듣고 선택했다.

  지인중 올 여름부터 로보락 제품을 쓰더던 사람이 있어서 구매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해당 제품을 고른 이유는 알아서 청소기 역할과 물걸레질을 한번에 할 수 있어서 골랐다. 게다가 물걸레 자동세척과 건조가 가능해서 딱 어머니가 원하던 기능이였다. 사용자가 할 일이라곤 고작 물걸레통 비우기와 채우기 뿐이였다.

  제품에 대한 공부를 마치고 해당 제품이 부디 핫딜에 나오길 기다렸다. 때마침 후석 세일 기간과 맞물려 평소보다 조금더 저렴한 가격대에 물걸레 열풍건조 스테이션까지 증정 받았다. 빨리 배송이 오길 기다렸으나 구매주문 폭주로 인해 출고 자체가 아예 미뤄졌다. 그래도 판매사가 빨리 보내주고 싶었는지 물건을 주말에 받을수 있게 보내줬다.

언박싱 및 설치

S7 MaxV Ultra 상자

  처음 택배 상자를 보고 적잔히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제품에 비해 상자가 월등히 컸다. 물건에 비해 3배는 족히되어 보였다. 혹시 반품이나 교환을 염두해두고 영상을 찍으며 조심스레 상자를 열었다. 금액대가 있는 물건이다 보니 나름 패키징에 신경을 쓴듯했다. 언박싱을 하며 마치 애플 물건을 구매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상자에는 로봇 청소기가 충전하고 물통과 먼지통을 비우게 도와주는 도킹 스테이션, 물걸레, 로봇 청소기가 들어 있었다. 처음에는 한장 짜리 얇은 간단 설명서를 통해 제품을 조작했다. 도킹스테이션 설치-로보락 휴대폰 어플 설치-Wi-Fi 연결 순으로 사용하기 위한 절차를 차근히 밟았다. 이렇게 하는데 약 30분이 걸렸다. 처음이라 그런것 같다.

로봇청소기 맵핑(maping)

S7 MaxV Ultra 맵핑 기능 설명

  생각보다 긴 초기 세팅 시간을 마치고 로봇 청소기 실사용을 위한 맵핑을 시작했다. 맵핑은 말 그대로 로봇청소기가 지도(map)을 그리는 시간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다. 이 시기가 내가 본 로봇 청소기의 가장 멍청한 모습들이 보였다. 이거 괜히 사서 환불해야 하나 고민이 들게끔 만들었다. 물론 초기 맵핑을 잘하면 똘똘하게 청소를 잘한다.

  로봇청소기를 사용해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맵핑이다. 초기에 맵핑 설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녀석이 엉뚱한 곳에 가던지 청소를 해야할 구역인데 가지 않는 등 여러 돌발 행동을 만든다. 한번에 깔끔한 맵핑을 하기 위해 바닥에 있는 물건이나 걸리적 거릴만한 요소들을 모두 치우자. 40평대 기준으로 맵핑에 약 2시간이 걸렸다.

로봇청소기 실사용 후기

S7 MaxV Ultra 움짤

  제대로 된 맵핑 이후 알아서 시키는 대로 청소를 잘했다. 청소기 기능에 비해 물걸레 기능이 약할거라 생각했으나 실제로 써보니 예상과는 반대였다. 물걸레질을 훨씬 더 잘하고 청소기는 그냥 평범했다. 물걸레질을 사람보다 더 꼼꼼하고 잘한다. 녀석이 지나가고 난 자리는 고실고실한 느낌이 난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사람이 했는지 기계가 했는지 모를 정도이다.

  지인들과 로봇 청소기 후기를 얘기하면 들어오는 단골질문은 소음이다. 아무래도 기기가 청소기다 보니 소음은 어쩔수 없다. 일반 청소기 만큼은 아니더라고 꽤 소음이 있다. 밤에 틀면 아랫집이나 윗집에서 항의를 할수 있을것 같다. 청소기 기능 중에 세기를 조절하는 기능도 있는데 야간모드를 이용하면 가장 조용하다. 그러나 그만큼 청소 실력은 떨어진다.

  지난 한달간 로봇 청소리를 사용해봤다. 초기 세팅은 내가 담당했고 실사용은 어머니가 했다. 후기를 들어보니 허리숙여 걸레질을 안해도 되서 너무 좋다고 하셨다. 거의 매일 방청소와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 녀석 덕에 전부 다 해도 40분이면 끝난다고 한다. 또한, 야외에서 청소를 할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했다. 마지막으로 일찍 살껄 괜히 고민했다고 하셨다. 올해 가장 현명한 소비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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