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 나만의 적정 몸무게를 찾자

2023. 8. 7. 18:00내 생각/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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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내내 운동에 집중해서 그런지

    엄청난 체중 감량을 일궈냈다.

    반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10kg가량 감량했다.

    이제는 5kg 정도만 더 빼면 예전의 모습을 찾는다.

    간혹 이런 얘기를 하다 보면

    몸을 더 키워야 하는게 낫지 않겠냐고 많이 듣는다.

    아니면 어떤 키에는 어떤 몸무게가 적정하다는 얘기를 듣고는 한다.

    운동에 광적으로 집중하는 편은 아니지만

    위와 같은 것들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골격과 체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같은 키에도 누구는 흉통이 넓고, 누구는 흉통이 작을 수 있고

    어깨뼈 자체가 태생적으로 넓은 사람 아니면 좁은 사람,

    팔, 다리가 긴 사람 혹은 짧은 사람 등

    다양한 체형이 존재한다.

     

    군복무 시절 키는 크지만 체구가 외국인에 비해 작아 무시를 받곤 했는데

    더 이상 무시 받고 싶지 않아서 헬스에 열을 올린 적이 있다.

    헬스에 빠져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나니 몸은 충분히 좋아졌지만

    턱이 네모나게 변하고 원하지 않는 체형으로 몸이 변했다.

     

    근육을 키워보니 얼추 어깨도 커지고 덩치가 커지긴 했지만

    어쨌든 간에 선천적으로 넓은 사람과는

    느낌이 다르게 커진 다는 것을 깨닳았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이번 다이어트 때에는 적당한 근력 운동을 포함했다.

    개인적으로 남자 아이돌 몸매를 선망하기에

    목표를 여기에 두고 진행하고 있다.

     

    누군가는 내게 운동을 제대로 안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운동 선수를 보더라도

    키는 같지만 누구는 페더급, 누구는 미들급을 뛴다.

    단순히 근육량 때문에 그럴까?

    타고난 골격이 달라서 생기는 것이다.

    태생이 페더급인 사람이 노력을 하면 분명 미들급이 될 수는 있겠지만

    느낌이 분명 다를 것이다.

    저마다 타고난 골격의 너비와 두께가 다르니 말이다.

    본인의 적정 체중을 찾는 것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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