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별법

2022. 3. 14. 08:00내 생각/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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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판결봉-사진

    코로나 특별법

      19년도의 마지막쯤 시작되었던 코로나 팬데믹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독감 정도라고 표방했던 당시 정부의 말과는 달리 길어지고 있다. 2년 정도면 사그라들 줄 알았지만 변형의 변형을 거듭하여 도대체 언제쯤이면 엔데믹이 올까? 하루는 집에서 나왔는데 너무 상쾌한 느낌이 들었다. 지하철 역으로 가는 도중에 눈치챘다. 마스크를 안 끼고 나온 것이다. 어찌 보면 조그마한 한 겹의 마스크인데 체감이 참 컸다. 마스크를 안 끼고 돌아다녔던 옛날의 기억이 희미해져 간다.  
      3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부의 통제에 잘 따라주었다. 코로나 시작후 지금까지 개인적인 일을 제대로 한 사람이 많이 없다. 가끔씩 지인들을 만나 얘기를 할 때면 늘 2년 정도를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한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난 우스개 소리로 이에 따른 코로나 특별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한다. 내가 바라는 특별법은 금전적인 지원이 아니다. 그저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잃어버린 시간만큼 깎자는 얘기다. 의료 전문가들은 올해면 규제가 많이 완화될 것이라 예측하니 2년 정도만 물러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이제 만 나이를 공식화한다는 말도 있던데 표면적으론 그렇지만 사실 내 생각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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