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과 미디어

2022. 5. 12. 08:00내 생각/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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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대한민국-출산율-데드크로스-그래프-통계-사진

    저출산의 원인

      이제 출산율은 정부 관점에서 볼 때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가 되었다. 19년도부로 사망자수가 출산 자수를 앞질렀다. 한국인은 점점 멸종의 길에 접어들고 있다. OECD 평균 합계출산율이 1.61명인데 우리나라는 0.81명으로 1명조차 안된다. 한국 다음으로 출산율이 낮은 스페인도 1.2명은 넘는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저출산 1위의 타이틀을 달성했다. 과거에는 '둘만 나아 잘 기르자'는 공익광고를 내걸 정도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저출산과 관련해 다양한 원인들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 집값과 소득이 근본적인 이유일 것이다. 누구나 아는 얘기는 잠시 뒤로 접어두고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려 한다. 학부생 시절 교양강의에서 교수님께서 연예인 자녀들이 나오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일명 슈돌) 라는 프로를 보고 출산율 장려를 위해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미뤄주는 거 같단 말씀을 하셨다. 당시에 교수님 말씀을 듣고 난 고개를 갸웃거렸다.

      교수님과 정반대의 입장을 가진다. 사람들이 과연 연예인들의 생활을 보며 아이를 낳아야 겠다고 생각할까? 오히려 그들만큼 해주지 못함을 자책하며 결혼이란 생각을 접을 것 같다. 주위 친구들을 보더라도 자녀를 가진다는 건 자신의 욕심이라고 하는 의견도 꽤나 있다. 아이들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는 효과는 있겠지만 연예인 일상을 보며 나는 되려 박탈감을 느꼈다. 출산율을 잡고 싶다면 이런 프로그램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프로그램이 어떨까. 물론 시청률은 저조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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