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창업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

1. 창동 창업 문화산업단지 추진 배경

2030 서울 도시 기본계획 <출처: 서울시>

  사당보다 먼 의정부 보다는 가까운 창동 지역에 대규모 창업 문화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이지만 낙후지역으로 홀대받던 강북지역의 문화·경제 중심지로 떠오를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서울시의  『2030 서울 도시기본계획』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다양한 사업 후보지들이 있었지만 선정된 요인은 여타 서울지역에 비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 도시기반 시설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2. 창동 창업 문화산업단지 사업 소개

창동 창업문화산업 단지 조성사업 사업 대상 부지 <출처: 2019_한국교육시설학회지>

  사업부지는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17길 74이다. 건물은 지하 8층 지상 17층과 지상 45층 건물로 총 두개가 지어질 예정이다. 두 건물 모두 저층부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오피스텔은 창업·창작 주거 공간 792실 서점 등  문화집객시설, 주차장 등 1,236면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문화창업 시설에는 약 2,500명가량 수용할 수 있는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 문화 사무실 300여 곳이 들어설 계획이며 2023년 5월 준공 목표로 현재 공사 진행 중에 있다.

창동 문화창업 오피스

  현재 창동역에서 나오면 철도길 사이로 우뚝 솟은 높은 건물이 보이는데 그것이 문화창업오피스 건물이다. 창동역 인근에 지하철이 지나가는 고가를 제외하고 주변에 별다른 고층건물이 없어서 문화창업 오피스 건물이 시선을 끈다. 인근에 주거단지와 15층 미만의 상가건물 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다. 문화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될 경우 해당 건물은 창동역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3. 창동 창업 문화산업단지 추진 과정

창동 창업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모 <출처: 서울시>

  본 사업을 위해 2018년 2월에 설계 공모가 시작 되었다. 서울시는 7인의 전문심사위원단을 꾸려 5월까지 3개월간 총 2단계의 심사를 걸쳐 시안을 검토했다. 여러 사무소들이 공고 입찰을 위해 참여했으나 최종적으로 당선된 것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 'Conversion Platform'이 선정되었다. 해당 사안이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심사위원단의 세 가지 중점 평가요소와 잘 떨어져서 가능했다.

Conversion Platform <출처: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심사위원들이 강조한 내용은 첫째, 환승센터 및 서울 아레나 등 높은 연계성을 제공할 것. 둘째,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되 명확히 분리할 것. 셋째, 단순하면서도 심미적이고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건축물일 것. 으로 총 3가지를 강조했다. 해당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며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Conversion Platform을 심사위원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4. 창동 창업 문화산업단지 전망

  창동 창업 문화산업단지는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만든 창업·문화 생태계의 성공적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정부에서 주도했던 사업들을 살펴보면 유동인구의 접근성을 무시한채 창업·문화시설만 덩그러니 지어둔 경우가 많았다. 대학생이나 예비창업자가 찾지 않는 창업·문화시설은 결국 공무원들만 있는 유령 시설이 되고 만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조금 다르다.

창동역 표지판

  창동역은 서울 지하철 1·4호선이 지나며 향후 GTX-C선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뛰어난 교통접근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다양한 계층의 인구 유입이 가능하다. 또한, 문화창업 오피스 건물에 창업·문화시설을 비롯한 주거시설과 도시기반 시설을 함께 겸해 두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꾸준한 유입과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창업허브와 50플러스 캠퍼스

  더 나아가 문화산업단지 인근에 창업 관련 시설 '서울창업허브창동점', '50 플러스 캠퍼스'와 음악 관련 시설 '플랫폼 창동 61', '서울 아레나(2025년 준공 목표)' 등 창업·문화 기반 시설이 함께 갖춰지기 때문에 여러 기관들이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다. 창동 창업 문화산업단지가 서울강북지역의 성공적인 창업·문화 생태계 조성사례로 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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