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전철(지하철)과 경전철 차이

1. 경전철의 개념

각 종류별 경전철 비교표 <출처: 2012_국회입법조사처>

  경전철의 명확한 법적 명시는 없으나 『도시철도건설규칙』에 따르면 "경전철이란 모노레일 형식, 노면전차 형식, 철제차륜 형식, 고무차륜 형식, 선형유도전동기 형식, 자기부상추진 형식 등으로 운행되고 차량 최대 설게 축 중 13.5톤 이하의 전기철도를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경전철을 경량전철, 노면 열차 등으로 지하철 또는 국철 등의 정확한 구분 없이 혼동하여 사용하고 있다. 경전철과 경량전철은 중량전철인 지하철과 다른 개념이다.

2. 경전철의 특징

각 대중교통과 경량전철 장단점 비교표 <출처: 2012_국회입법조사처>

  가장 큰 장점은 지하철(중량전철)에 비해 50%~80% 수준으로 저렴한 공사비용이다. 뿐만 아니라 경전철의 원칙상 무인 자동 운영시스템이 탑재되어 있기에 타 교통수단에 비해 유지운영비가 저렴하다. 이외에도 일반적으로 운행 종류에 따라 교통 수용 능력이 다양하며 기존 지하철 노선 및 대도시·위성도시 간 연계 교통수송에 적합하다. 버스와 자주 비교되는데 비스에 비해 정시성이 우수하며 차체가 더 낮기 때문에 이용자와 교통약자의 접근성·편의성이 뛰어나다. 또한 타 교통수단에 비해 소음과 대기오염이 상대적으로 적다.

3. 중량전철(지하철)의 개념

지하철도의건설및운영에관한법률

  『지하철도의건설및운영에관한법률』에 따르면 "지하철도라 함은 도시에서 승객을 빠르게 그리고 한꺼번에 많이 수송하기 위해 국가·지방자치단체·지하철도공사 또는 다른 법인이 지하에 건설하는 철도를 말한다."라고 규정한다. 일반적으로 노면이나 지하·고가구간을 이동하며 도시 교통 수요를 수송한다. 그렇기에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둘 다 지하철이라 불린다. 경전철에 비해 지하철이란 용어의 정의가 다소 불명확한 측면이 있다.

4. 중량전철(지하철)의 특징

서울시 지하철 7호선 청담대교 횡단중인 열차

  일반적으로 중량전철은 전용 주행로 설치로 인한 전용 통행권이 확보되기 때문에 정시성·안정성이 우수하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철도와 달리 소음·분진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하지만 전용선로로 인해 경전철 혹은 버스와 비교할 경우 가장 큰 공사비용이 요구되며 개통 이후 노선 선정을 변경하거나 차량편성을 변경이 어려워 유연성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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