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진화
2022. 7. 29. 08:00ㆍ내 생각/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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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진화
해를 거듭할수록, 아는 게 많아질수록 갖고 싶은게 늘어난다. 정말 갖고 싶었던 물건도 막상 가지고 나면 또 새로운게 눈에 밟힌다. 처음엔 이런 나를 돌아보며 욕심쟁이가 아닐까 생각했다. 요즘 드는 생각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본다. 자본주의를 구매욕을 자극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남들에게 자랑하는 것이라 개인적으로 정의하고 싶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지고 싶은 것의 가짓수는 비슷하다. 다만 달라진게 있다면 제품의 가격과 그것의 크기다. 옷과 신발은 유년시절부터 주의 깊게 봤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갖고 싶은 제품의 가격이 올라간다. 전자제품도 이와 같다. 나의 위시리스트 중 과거와 비교하여 가장 달라진 것은 집이다. 요즘은 그렇게 집이 갖고 싶다. 어릴적엔 주택 매매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곧 죽어도 나만의 집을 가지고 싶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부쩍 이런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지금은 고민거리라 생각하는 산들을 넘고나면 이후엔 어떤 구매 결정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될까. 언젠간 맞이 하게 될 미래겠지만, 아마도 학원이나 병원 혹은 해외여행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다. 욕망의 진화 과연 그 끝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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