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이란

2022. 7. 6. 08:00내 생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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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이제 일상생활 속에서 ESG라는 말을 어딜 가나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경영과 관련해서는 더욱 찾아보기 쉽다. ESG는 어쩌다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게 된 것일까? ESG는 우리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사용되던 용어다. 가장 처음으로 등장한 곳은 UN Global Compact로 2004부터 등장했다. 이곳의 <Who Cares Wins> 보고서에서 최초로 ESG란 용어가 나온다. 자료에서 유엔은 기업이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ESG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SG란?

      ESG는 E(Enviroment;환경), S(Social;사회), G(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이다. 영어 단어의 풀이를 보면 이해하기 쉬운데 사실 G를 의미하는 지배구조를 보면 명확히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알기 어렵다. 21년도 1월 국립국어원에서 ESG의 G를 투명경영이라고 발표했는데 이 표현이 더욱 ESG를 이해하기 쉽게 만든다.

      E는 말 그대로 기업경영에서 환경(Enviroment)의 지표를 의미한다. 환경과 관련된 지표들은 원부자재 사용량, 재생 원부자재 비율,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 용수 사용량, 황경 법규 위반, 친환경 인증제품과 서비스 등이 해당된다. 기업이 얼마나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지라고 이해하면 쉽다.

      S는 기업과 관련된 사람들 즉, 이해관계자들을 존중하며 경영할 것을 의미한다. 이해관계자라는 말이 어려울 수 있지만 풀어 설명하면 고객, 근로자, 협력업체, 지역사회 정부 등이 있다. S와 연관된 지표로는 노동(신규 채용, 고용유지, 정규직 비율 등), 다양성 및 양성평등(여성 구성원 비율, 장애인 고용률), 인권(인권 정책 수립, 인권 리스크 평가), 사회 법규 위반 등과 같은 지표들이 있다.

      G는 얼마나 기업이 투명하고 윤리적으로 경영을 영위하는지 참고하는 지표로 구성된다. 관련 지표로는 이사회 구성(이사 회 내 ESG 안건 상정, 사외이사 비율, 이사회 성별 다양성), 이사회 활동(전체 이사 출석률, 사내이사 출석률), 주주 관리(주주총회 소집 공고, 배당정책 및 이행), 윤리경영(윤리 규범 위반사항 공시) 등과 같은 지표들이 투명 경영과 관련 있는 지표라 할 수 있다.

    ESG가 떠오르는 이유?

    전세계 코로나 현황

      인류는 아직도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지금처럼 무분별한 환경 파괴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일어나는 이상현상 때문에 2004년에 언급된 ESG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 나아가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유럽연합(EU)과 함께 기후변화 대책에 동조하여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가속화되었다.

      단짝처럼 붙어 다니는 말은 '지속가능 발전'이다. 지속가능 발전이란 현세대의 필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미래세대가 사용하게 될 재화(경제ㆍ환경ㆍ사회)등의 자원을 낭비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즉, ESG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수단이기에 늘 함께 등장하는 것이다.

    기업이 ESG에 목을 매는 이유

    아이폰 라이트닝 포트

      기업들이 ESG에 쩔쩔매며 준수하려는 이유는 단순하다. 돈 때문이다. 정확히는 투자자들의 자본이 원인이다. 2019년 8월부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재계 그룹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이 연례 회의에서 새로운 성명문을 발표한 게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기업의 목적은 '주주의 이익 극대화'가 아닌 고객, 직원, 공급사, 지역사회,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창출이라고 말했다. 이로서 글로벌 표준 ESG가 재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업의 환경과 인권 문제 등과 관련한 활동에 관심이 많은 유럽연합(EU)에서 ESG 적용을 움직이려는 조짐이 가장 빠르다. 현재 EU는 기업의 활동을 의무적으로 보고하고 이를 개선하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적용 기업의 폭이 넓다. 유럽 소재 기업들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진입하는 기업들도 적용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례로는 애플이 있다. 애플은 꽤나 긴 시간 동안 본인들만의 독자 규격 방식의 USB를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EU가 환경 보전을 위한 전자폐기물 감소 법안을 발의하여 애플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U는 이르면 2024년부터 충전방식을 USB-C로 통일하기로 했는데 과연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다가오는 2023년 아이폰에 USB-C가 적용될지 그대로 라이트닝 포트를 유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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