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0. 18:00ㆍ후기/방문 후기
1. 신촌 현대백화점 아사히 생맥주 캔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 머리말
한 여름철 무더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 늘 생각나는 것이 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여름에 답답한 일이 있으면 시원한 생맥주를 습관처럼 마시곤 했다. 이번 여름 역시 다양한 일들이 많아서 생각할 거리들이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맥주가 엄청 당겼다.
이왕 마실거면 좀 괜찮은 걸 먹고 싶어서 여러모로 고민을 하고 있던 와중 우연히 광고를 하나 보게 되었다. 일본 맥주 회사 아사히의 생맥주 캔 팝업스토어가 개최중인 것을 알게 되었다. 유튜브에서만 접했던 제품이기 때문에 궁금하기도 하고 맛도 어느정도 보장되는 브랜드란 생각이 들어서 멀지만 신촌 현대백화점에 오픈런을 다녀오기로 마음 먹었다.
2. 신촌 현대백화점 아사히 생맥주 캔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 개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이 유래 없는 인기를 끎에 따라 국내 아사히 맥주 유통업체인 롯데아사히주류가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 올해 5월 국내에 상륙한 아사히 생맥주 캔은 소비자 사이에서 ‘왕뚜껑 맥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에서는 소비자의 욕구를 해소시켜주고자 한시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촌 현대백화점 아사히 생맥주 캔 팝업스토어 정보]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13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2층(B2)
운영 시간 : 10:30 ~ 20:00
운영 기간 : 2023. 7/11(화) ~ 7/17(월)
*신분증 지참 필수*
3. 신촌 현대백화점 아사히 생맥주 캔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 후기
너무나 먹고 싶어서 팝업스토어 오픈런을 뛰었다. 신촌 현대백화점이 여는 시간에 맞춰 맥주를 구매할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10시까지 신촌역에 도착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좀 있는지 아직 열지 않은 현대백화점 셔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인원들이 눈에 들어왔다. 줄지어 서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봤다.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로 가는 쪽에서 아사히 생맥주 캔 팝업스토어를 발견했다. 여는 시간이 임박해서 그런지 팝업스토어 직원들이 나와서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사히 생맥주 캔도 여기서 구매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 남자 직원이 현대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다고 알려줘서 발길을 돌렸다.
셔터가 올라감과 동시에 식품관을 향해 올라갔다. 백화점을 오픈 하자마자 방문한 것은 처음인데 에스컬레이터 앞에 해당 층의 직원분들이 일렬로 줄지어 서서 인사하는 것이 약간 당황스러웠다. 부모님 뻘 되시는 분들이 인사를 하시는데 미안하고 부담스러워서 빨리 자리를 떴다. 식품관을 한바퀴 둘러봤는데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직급이 있어 보이는 직원에게 문의했다.
직원 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아사히 생맥주 캔이 너무 인기가 많아서 어제부로 재고를 전량 소진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대신 팝업스토어 행사는 오늘까지 진행되니 방문해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 신촌역까지 나름 큰 마음을 먹고 방문했는데 혼란스러웠다. 어쩔 수 없으니 아쉬운대로 유플렉스 쪽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로 향했다.
아사히 수퍼 드라이 생맥주 캔 팝업스토어에 다시 방문하여 생맥주 재고가 없다고 직원에게 말하니 어디서 들은 정보인지 되려 물어봤다. 조금 전에 있었던 일들을 설명했다. 아무쪼록 신분증을 보여주고 행사가 진행되는 곳으로 입장했다. 아사히 수퍼 드라이 생맥주 캔의 원리와 온도에 따라 변화하는 맥주 맛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제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나니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뽑기’ 밖에 남질 않았다. 인형 뽑기를 할 때 사용하는 기계를 통해 아사히와 관련된 굿즈를 뽑을 수 있었다. 증정품은 총 2개였는데 아사히 생맥주 캔에 사용할 수 있는 홀더와 아사히 캔 맥주 모양의 키링이다.
인형 뽑기 기기의 팔 힘은 좋았지만 각도를 잘 맞춰야만 캡슐이 잘 잡혔다. 처음에는 실패했고 두번째 시도만에 뽑기를 성공했다. 방문객들 대부분 나처럼 한번에 성공하지 못하여 직원들이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 같다. 캡슐을 꺼내면 바로 옆에서 굿즈로 교환할 수 있다. 내가 방문한 날에는 어떤 캡슐을 뽑던지 본인이 원하는 굿즈로 교차하여 선택하는 것이 가능했다.
4. 신촌 현대백화점 아사히 생맥주 캔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 총평
‘판매처와 팝업스토어 담당자 간의 소통부재’로 인해 다소 실망스러운 행사였다. 캔맥주를 판매하는 식품관에서는 재고 전량 소진이라는 별도의 공지와 안내가 없었다. 팝업스토에서는 재고 소진에 대한 내용이 공유 되지 않아서 되려 방문객인 나에게 어디서 들은 정보인지 되물었다. 관계자가 아닌 나에게 계속 질문하는 것이 몹시 당황스러웠다.
또한, 팝업스토어의 규모가 너무 작아서 과연 이것을 팝업스토어라 부르는 것이 과연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팝업스토어라는 이름 보다는 홍보 부스라고 하는 것이 더욱 알맞은 표현이다. 아사히 생맥주 캔 제품이 포켓몬 빵처럼 갑자기 인기를 끌자 급하게 만든 팝업스토어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나름 기대를 하고 왔는데 구매도 못하고 체험공간도 부족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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