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광고계의 새로운 왕좌! 어떤 브랜드도 거절 못하는 그의 매력

2023. 3. 25. 08:00내 생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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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고 모델 손흥민 머리말

      직장인의 지갑을 책임져주는 메가커피가 최근에 경영난에 빠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저렴하고 맛있는 커피를 바탕으로 엄청난 시장 확장력을 보여줬는데 제동이 걸린 셈이다. 한 동안 폭발적인 성장 속도를 보여주던 메가커피의 이런 모습은 어느정도 예견 되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쓰면서 느꼈다. 가성비로 승부하는 메가커피에서 손흥민이라는 광고계 톱 모델을 사용하면서 무리하는게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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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카페 브랜드 메가커피 로고

      메가커피의 전속 모델로 손흥민 선수가 발탁 되면서 굉장히 의아했다. 메가커피라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전혀 맞지 않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알다시피 메가커피는 사명 그대로 커피를 취급하는 커피전문 브랜드이지 스포츠와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반면 손흥민은 세계적인 축구선수이기 때문에 스포츠나 좀 더 활동적인 브랜드와 이미지가 맞는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손흥민 선수를 전속 모델로 선택했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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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커피 홍보 모델 손흥민 선수 광고

      갑작스런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메가커피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을 것이고, 2018년도쯤 빙그레에서 출시한 슈퍼콘의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빙그레에서 손흥민 선수의 별명인 슈퍼 손에서 착안하여 출시한 슈퍼콘이 대히트를 쳐서 메가커피에서도 이런 손흥민 효과를 얻고 싶었기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이 시기쯤 미디어에서도 손흥민 선수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면 효과가 높다고 나왔으니 기업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에는 광고 모델로서의 손흥민에 대해 써보려한다.

    2. 손흥민의 광고 모델 효과, 어느 분야에서도 빛난다

      한국기업평판 연구소의 2022년 12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 브랜드가 국내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효과가 있긴 하겠지만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내노라 하는 아이돌 그룹인 BTS와 블랙핑크를 제치고 당당히 12월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 1위에 등극한 셈이다.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했지만 과연 제품에도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 했을지 궁금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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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브랜드평판 1위 헤드라인 <출처: 2022_매경미디어>

      지난해 손흥민은 식품업계에서 다양한 광고모델로 발탁되었다. 롯데리아에서는 ‘지지 맙시다’ 캠페인을 진행하였는데 이후 불고기버거와 한우불고기버거 판매량은 20% 증가했다. 우리에게 포카리스웨트로 유명한 동아오츠카의 생수 브랜드 ‘마신다’ 모델로도 활동중인데, 발탁 후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41% 상승했다. 빙그레에서 출시한 슈퍼콘의 경우 전년 대비 80%를 신장시킨 경험이 있다.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봤을 때 손흥민 발탁은 흥행보증 수표와 비슷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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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광고왕 헤드라인 <출처: 2022_조선일보>

      특히, 지난 2022년 집중적으로 광고 모델에 선정 되었다. 식품업계 뿐만 아니라 태그호이어, SK텔레콤, TS샴푸, 질레트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다. 작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 광고계 러브콜의 요인으로 보인다. 그의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상품과 연결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사생활적으로 물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손흥민의 광고왕은 앞으로도 쭈욱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 손흥민의 광고 모델료, 건당 10억원을 웃도는 수준

      어떤 분야의 제품이든 흥행을 보장하는 손흥민 선수의 광고 모델료는 약 10억원으로 추정된다. 2021년 TMI NEWS 측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당시 손흥민 선수는 1년 기준 최소 12억원으로 단독 모델 중에서는 최고 액수를 기록했다. 21년도에 약 12개의 광고를 촬영해 약 156억원의 광고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최소 12억원이나 이를 상회하는 돈을 지불해야 광고 모델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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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커피 손흥민 광고 모델료 분담 뉴스 헤드라인 <출처: 2022_이코노미스트>

      최근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메가커피와 손흥민의 관계를 보면 흥미롭다. 메가커피에서 손흥민 모델료를 중 절반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겨 논란이 되고 있다. 메가커피의 2023년 광고비 분담 안내서에 따르면, 광고 집행 예상 비용 60억원을 본사와 가맹점에서 절반씩 분담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각박한 카페업계에서 가격 경쟁력으로 살아남는 브랜드인데 점주들에게 부담을 가중하게 되면 폐업하는 지점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4. 손흥민의 패션 센스, nos7이라는 브랜드의 정체는?

      세계적인 축구 클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자신을 브랜드화 시키는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 전설적인 스페인의 축구선수 이니에스타는 본인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와인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살아있는 전설의 공격수인 호날두는 CR7이라는 개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축구스타들의 자체적인 사업운영은 이제 쉽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지난해 손흥민 선수도 자신만의 패션 브랜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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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선수 개인 브랜드 NOS7 로고

      인천공항에 나타날 때 연예인처럼 옷을 입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은 늘 화제거리가 되었다. 패션센스가 좋아서 의류에 관심이 많은 것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말이 많았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작년에 NOS7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했다. 브랜드명은 손흥민 선수의 등번호와 이름인 SON과 7번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잠시 운영되었다가 인기가 좋았는지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5. 손흥민 광고 모델의 비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손흥민 선수의 광고 모델 발탁 비율이 갑작스레 증가한 이유는 김연아 선수의 은퇴가 결정적이라 생각한다. 뜬금없는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김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계를 은퇴하기 전에는 지금의 손흥민 선수처럼 어느 업계에서나 광고 모델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김연아 선수가 은퇴함에 따라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는 사람이 필요했는데 이 자리를 손흥민 선수가 대체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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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좌) 김연아(중) 손흥민(우) 광고

      국내에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존재하지만 박지성 선수 이후로 팀내에서 좋은 성적과 결과를 가지고 사생활적으로 문제가 없는 선수는 손흥민 선수가 유일했다. 손흥민 선수는 현재 본인이 뛰고 있는 토트넘에서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고, 작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EPL 득점왕이라는 타이틀과 근 10년 만에 대한민국 월드컵 16강이라는 족적을 남기면서 광고왕이라는 타이틀도 동시에 차지할 수 있었다.

    5. 손흥민 다음 광고왕은 누가 될 것인가?

      역대 광고왕들을 돌이켜 보면 공통적으로 공인이지만 비연예인들이 되는 것 같다. 손흥민 선수가 광고왕이 되기 이전에는 박지성 선수, 김연아 선수가 있었다. 둘의 공통점을 생각해보면 국민 누구에게나 인지도가 있고 긍정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계보를 누가 이어 받을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의 상황으로 조심스레 예측해보면 이강인 선수가 이어 받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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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슛돌이 시절(좌) 이강인 LG 디오스 광고 (우)

      우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구기종목 스포츠인 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이며, 대중들에게 있어서 어릴적부터 지금까지의 사생활도 모두 알고 있는 특이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또한 언행을 비롯한 사적으로도 별다른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 다음으론 이강인 선수가 자연스레 그 자리를 채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혹은 다른 분야에서 갑자기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스포츠 스타가 나온다면 그 사람이 차세대 광고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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