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7. 08:00ㆍ후기/방문 후기
미슐랭 가이드 식당 방문
난생처음으로 친구와 미슐랭 가이드 선정 식당에 방문했다. 작년에 가족들과 함께 서래마을 근처의 미슐랭은 가봤으나 친구와는 처음으로 방문해 봤다. 원래 미식가 기질이 있던 친구라 녀석을 믿고 따라갔다. 식당의 위치는 한강 이북 지역으로 근래 떠오르고 있는 성수-서울숲 사이에 있었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가게 비밀번호조차 따로 안내되는 식당은 처음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했다. 마치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았다. 식당은 좁았으나 테이블 수가 적어서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게 마음에 들었다. 많은 자리들이 있었지만 바에 착석했다.
친구는 식당 사장님과 친분이 있는지 인사를 하고 대화의 꽃을 피웠따.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는터라 옆에서 그저 얘기를 들었다. 그러다 갑자기 사장님 측에서 이번에 론칭 준비 중이라는 맥주를 내어주셨다. 와인 잔에 마시는 맥주는 맛이 사뭇 달랐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줘서 그런것 같다. 이후 메인으로 주문했던 와인 한잔을 마셨다.
오랜만에 도수 높은 술을 마시니 금새 얼굴이 발 그래 졌다. 대화를 안주 삼아 와인을 마셨다. 식사 준비는 생각보다 좀 걸렸다. 해산물과 와인은 처음 곁들여 보는데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평소 접해보기 어려운 비주얼과 맛, 그리고 분위기 덕에 이곳이 왜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마지막 예약 손님으로 간거라 사장님들이 얼른 쉴 수 있게끔 식사 후 계산부터 했다. 하지만 친구와 얘길 더 하고 싶으셨는지 물 잔에 물을 채워 주시곤 대화를 이어 나갔다. 사장님 만의 고충, 창업 배경, 친구와의 인연 등 1시간가량 대화를 이어갔다. 평소라면 듣지 못할 법한 주제를 들어보니 재밌고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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