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구글과 애플의 경영 마케팅 전략

구글과 애플의 경영과 마케팅 전략

 

  구글과 애플의 연간 매출 1000억 달러 (2017)로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공룡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야후(Yahoo)라는 기업이 지금의 구글과 애플 같은 명성을 가진 기업이었는데 야후는 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고 반대로 구글과 애플은 지금도 승승장구하며 한 동안 이 기세가 꺾이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어디서부터 이런 차이가 발생했는지 구글과 애플의 경영과 마케팅 전략을 살펴 보고자 한다.

  구글과 애플은 지난 20년간 급속한 성장을 경험한 기업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Stanford GSB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혁신적 기업’의 대부분인 40%에 달하는 기업들은 대규모 자금획득이 가능해지게 되면 오히려 기업의 조직 구성원들 사이에서 관료주의와 위험 회피 그리고 자만과 같은 기업 혁신을 저해하는 장애물들이 강화되어 혁신을 저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따라거 기업은 경영에서 어떻게 해야 지속적인 차원의 혁신과 성장을 가져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 주제가 된다. 두 기업 모두 앞선 연구결과와 다르게 현재에도 굳건히 그 자리를 유지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를 가져오게 된 이유는 두 기업이 일반적인 기업과는 다른 경영 전략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알고 있는 구글과 애플은 기존의 기업들과는 다른 기업의 조직구조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구글은 일반적인 관료제 방식의 조직구조체계가 아닌 매트릭스 방식의 조직구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조직과는 달리 각 조직구성원들이 직급과는 관계없이 서로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직급에 상관없이 의견을 내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자유로운 팀을 구성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애플도 구글처럼 독자적인 방식의 조직체계를 가지고 있다. 스티브 잡스에 의해 구성된 이 조직체계는 스타트업의 조직구조를 가지고 있다. 스티브잡스를 중심으로 하여 구성된 이와 같은 모습의 조직구조는 전통적인 방식의 관료제와 달리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만들어준다. 또한 스타트업 정신을 조직원들에게 심는데 도움을 준다. 때문에 애플은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혁신적으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되어 급변하는 환경에 잘 적응한 것이다.

  구글과 애플은 어떤 마케팅을 통하여 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글과 애플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유형의 제품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상은 이와 다르다. 두 기업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와 iOS로부터 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둘의 사업 방향성은 약간 다르다. 구글의 안드로이느는 오픈 플랫폼 정책을 통하여 더 많은 검색, 광고의 기회, 자유도를 주었고 애플의 iOS는 폐쇄형 플랫폼 정책을 활용해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고 독자적인 하드웨어를 판매하려 한다. 두 기업의 전략에는 공통점도 존재하는데 고객이 경험 할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유통통로로 자체적인 앱스토어를 가지고 독접적인 빌링 시스템을 지닌다. 삼성이나 화웨이 같은 제조업자가 아무리 많은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더라도 위와 같은 이유로 구글과 애플을 따라 잡기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삼성이나 화웨이 같은 하드웨어 제조업체는 항상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제까지나 자신들이 기기만 판매하고 돈은 구글과 애플이 가져가게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