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5. 13:30ㆍ내 생각/어쩌다 독일
1. 독일 베를린 추천 기념품점 머리말
유럽 여행을 다녀오고 싶지만 현실적인 제약에 부딪혀 아쉬운 대로 독일 생활 경험을 떠올렸다. 그러다 습관처럼 블로그와 연결 짓게 되었다. 최근, 블로그에 일상적인 이야기나 영상 후기들을 올렸기에 독일 관련 컨텐츠가 다소 뜸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어떤 독일 컨텐츠를 글로 써볼까 하는 생각에 잠겼다. 해외를 방문하는 사람 대다수 관광을 목적으로 하기에 기념품 관련 글을 올리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베를린에 거주하며 항상 같은 곳에서 기념품을 구매했는데 소개해보려 한다. 다만, 약 10여년전 기억을 되돌아 보는 것이니 참고용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2. 독일 베를린 추천 기념품점
베를린에서 기념품 구매를 추천하는 곳은 알렉산더 플라츠(Alexanderplatz)다. 지상철과 지하철이 만나는 곳으로 역사의 규모가 꽤 크며 어디서든 방문하기 용이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추천하는 기념품 구매처는 지하철 역사내에 위치한 기념품점이다. 베를린의 유명 관광지들은 다 가봤으나 이곳이 이상하리만큼 저렴했다. 어느 기념품점을 방문하더라도 똑같은 물건을 판매하기 때문에 알렉산더 플라츠 지하철 내에 위치한 기념품점에서 모든 기념품을 구매했으면 좋겠다.
3. 독일 베를린 비추천 기념품점
앞서 소개한 알렉산더 플라츠 이외에 기념품점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같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10유로에서 많게는 2배 이상 가격차이가 난다. 특히나 한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프리드리히거리(Friedrich Straße), 소니센터(Sony Center), 쿠담거리 근방에 위치한 기념품점이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아무래도 해당 위치가 베를린 시내에서 가장 높은 지대를 자랑하는 곳이라 어쩔수 없이 그런 것으로 보인다. 정말 급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게 아니라면 알렉산더플라츠에 가도록 하자.
4. 독일 베를린 추천 기념품
위의 글을 읽고 나면, “베를린에서 구매할 만한 기념품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베를린에서 구매한 기념품을 국내에 친구들에게 나눠준 결과 호응이 좋았던 기념품은 역시 맥주잔이다. 독일 맥주잔은 립(입술이 닿는 부분)에 철로 된 뚜껑이 달려 있어 독특하다. 또한, 맥주잔 겉면에 독일 가문의 표식이나 유럽식 그림이 새겨져 있어서 이국적이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모습 때문에 기념품으로 선물했을 경우 인기가 좋았다.
5. 독일 베를린 비추천 기념품
(1) 베를린 곰 조형물
독일의 수도 베를린(Berlin)이라는 이름이 곰(Bear)에서 유래 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베를린 시(市)의 상징물이 곰이 되었고, 해당 조형물을 찾아보기 쉽다. 베를린에서는 이를 놓치지 않고 기념품으로 만들었다. 곰 조형물 가격이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는데 반해 위와 같은 역사적 배경을 사람들이 잘 모르다 보니 호응이 애매한 경우가 많았다. 유럽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좋은 선택지가 아니다.
(2) 베를린 신호등 암펠만
과거 베를린이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어져 있던 시절, 공산국가였던 동베를린에서 독특한 신호등을 사용했다. 신호등 표시판에 들어가는 독특한 모양을 독일에서는 암펠만(Ampel;신호등, mann;사람)이라고 부른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등지에서는 해당 캐릭터가 유명하지만, 국내에선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기에 기념품으로 선물해줬을 때 반응이 영 좋질 않았다. 암펠만 역시 베를린 곰 조형물처럼 생각해봐야할 기념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