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노인무임승차에 대한 생각과 대책

2023. 9. 14. 18:00내 생각/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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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중교통 노인무임승차에 대한 생각과 대책 : 머리말

      올해 또 다시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의 대대적인 인상이 단행되었다. 기억하기로는 올해만 벌써 두번째 인 것 같은데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사람들의 피부에 체감이 잘 되어서 그런지 여타 다른 사회적 소재거리들 보다 유난히 잘 회자 되며, 대중들의 이목이 쉽게 집중되는 화제거리다.

      요금인상안이 나오고 확정 된 뉴스가 나올 경우 항상 짝궁처럼 따라다니는 얘기가 있는데 바로 ‘노인무임승차제도’개편이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하나 오늘은 다른 시각에서의 생각을 말해보려고 한다. 무임승차를 해결하기 위해서 단순히 연령을 높이거나 제도 폐지가 아닌 이보다 근원적이고 건설적인 얘기를 해보고 싶다.


    2️⃣ 대중교통 노인무임승차에 대한 생각과 대책 : 대책안

     (1) 노인시설확충

      언젠가는 한번 노인들이 오전부터 지하철을 왜 타는지에 대한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이유는 다름 아닌 갈 곳도 없고, 혹서기나 혹한기에는 극한의 환경을 무료로 피할 수 있어서라는 답을 남겼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무료’라는 곳에 집중하는데 사실 원인은 정작 다른 곳에서 시작된다고 여긴다.

      근본적인 원인은 사실 ‘무료함’이다. 갈곳도 없고, 할것도 없는 노인들에게 대중교통은 어찌 보면 그들의 커뮤니티라 할 수 있다. 편안하고, 구경거리가 있는 하나의 오프라인 커뮤니티인 셈이다. 과거에는 동네에 있는 노인정이 그 역할을 했지만 시골이 아닌 이상 도시에서 노인정을 찾아보기 어려워진 지금, 대중교통이 빈자리를 채우게 된 것이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시설확충이 선행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인시설을 확충하여 그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주면 대중교통으로의 여객 분담과 재정적 적자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독사 하는 인구도 감소시켜 사회적인 낭비를 줄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2) 노인 사회화 교육

      일상 생활 속에서 키오스크를 보자마자 매장을 나가는 노인분들을 본 경험이 여럿 있다. 가끔 대중교통에서도 얘기를 듣다 보면 주문을 기계로 받으면 바로 나간다고 하시는 어르신을 본 적도 있다. 하물며 부모님 세대도 어려워 하는 키오스크를 노인 세대에서는 얼마나 더 진입 장벽이 높은 요소일까 싶었다.

      다른 국가들에 비하면 무엇이든 디지털 전환 속도나 도입 시기가 빠른 우리나라에서는 반드시 노인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점차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대 층이야 문제없이 금방 터득하고, 적응할 수 있겠지만 노인들에게는 버겁기만 할 것이다. 디지털 문화에 친화적이지 못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편리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 그들이 밖에 나가서 평범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3) 노인 재취업 교육

      사람마다 반응이 달라서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필요하다 생각 되어 작성한다. 근무를 계속하고 싶어하는 노인들도 있고 반대로 계속 쉬고 싶어 하는 노인도 있다. 하지만 근무강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면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해 재취업 교육은 노인들을 사회로 다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꽤나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노인 재취업 직업은 바리스타, 전문 연사, 학교 교통지도가 있다. 세 가지를 떠올린 이유는 비교적 노동 강도가 낮으며 보람을 느끼기 쉬운 직종이기 때문에 선정했다. 또한 성실함이 바탕이기 때문에 장기간 사회생활을 했던 어르신이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었다. 어느 정도의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 대중교통을 찾기 보다는 소비를 위해 다른 곳을 찾아 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3️⃣ 대중교통 노인무임승차에 대한 생각과 대책 : 마무리

      최근에 단기 아르바이트로 인천 공항에 방문한 적이 있다. 공항에도 어르신들이 많다는 얘기를 매체로만 접했는데 하루종일 있어보니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그들 역시 소싯적에는 사회에서 이름을 날리던 사람들이었을텐데 어째서 지금은 하염없이 공항에서 누워 있기만 하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부터 감정이 복잡 미묘해졌다.

      위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와중 대중교통 요금 인상 뉴스를 접하고 노인 무임승차 제도로 인한 근본적인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떠올리게 되었다. 옆나라 일본처럼 노인 인구가 사회의 주축이 되는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인적자원국에서 이를 위한 예방책이 마련되지 않는 것 같아 심히 아쉽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척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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