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영화 놉 노스포 후기

1. 영화 놉 노스포 후기 머리말

영화 놉 넷플릭스 소개

이번에도 어김없이 넷플릭스에 보고 싶어하던 영화가 올라왔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가 감독인데 영화 『겟아웃』을 너무 재밌게 봐서 같은 감독이 만들었다길래 꽤 기대를 했다. 작년에 상영한 작품이지만, 이 시기에 『탑건: 매버릭』이 개봉해서 그런지 대중의 관심을 크게 얻지 못했다. 주변의 반응을 좀 살펴보고 극장에 가려 했으나 이 조차 만무하여 하염없이 넷플릭스에 올라오길 기다렸다. 이번달에 『놉(NOPE)』 올라왔단 알림을 보고 부리나케 달려와 감상했다.

2. 영화 놉 노스포 후기

  국내에선 영화 『겟아웃』 감독으로 유명한 조던 필이 감독을 맡은 작품이라 기대하며 감상했다. 극장에서 개봉할 당시, TV나 유튜브에서 나온 광고도 흥미를 자아냈기에 궁금증이 컸다. 하지만, 조던 필 감독의 지난 작품인 『어스』보다 더 실망감이 컸다. 영화 『겟아웃』은 미국인이 아니더라도 작품을 감상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지만 이후 나온 작품들은 모두 미국인이거나 오래 거주한 사람이 아니라면 작품 내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

  영화 놉은 조던 필 감독의 전작들과 같이 흑인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버지가 운영하던 말 농장을 주인공이 물려 받으며 생기는 기이한 현상과 물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내용이다. 영화 중간 중간에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인 스티븐 연이 등장한다. 영화 내내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등장하는데 미국 문화에 익숙한 사람이 아닌 나로서는 유튜브에 올라온 여러 사람들의 해석을 보고 나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영화 『어스』보다 더 난해한 내용이라서 러닝 타임이 지루하게 느껴졌고,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파악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영화를 만듦에 있어서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감상자가 작품 감상을 마치는 순간과 함께 이해하는게 좋은 영화라 생각하는데 이러지 못했기에 아쉬움을 표현하고 싶다. 당분간은 조던 필 감독의 영화를 먼저 찾아서 감상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을 하거나 입소문이 들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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