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노스포 후기

2023. 2. 10. 11:17후기/영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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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노스포 후기 머리말

      각 나라마다 문화와 환경이 달라서 국민의 성격도 가지각색이다. 우리나라 사람을 보면 유난히 유행에 민감한 것 같다. 오죽하면 요즘은 “OO하면 국룰?” 이란 말이 나왔겠는가? 호기심과 수다쟁이인 나는 대화를 주도하거나 남들 대화에 끼기 위해 어지간하면 요즘 유행 하는게 무엇인지 잘 파악하려 한다.

    넷플릭스-드라마-더글로리-포스터-콜라주-사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포스터

      코로나를 겪으며 전국민 넷플릭스가 활성화 되고, 다들 보는게 더 비슷해졌다. 작년에는 넷플릭스에서 『수리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였고 이번에는 국내 드라마의 거장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와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지컬:100』이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를 실감케 해주는 것은 유튜버의 언급과 SNL에 나오면 끝이다.

      『더 글로리』와 『피지컬:100』 중 어떤 걸 볼까 망설였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이란 무겁고 불편한 주제를 다루고 『피지컬:100』은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다. 고민을 하던 와중, 『더 글로리』를 감상하지 않으니 친구나 지인과의 대화가 어려워 고심 끝에 감상하게 되었다.

    2.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노스포 후기

      『더 글로리』를 시청하기 앞서 학교 폭력이란 민감한 소재 때문에 볼지 말지 고민이 많았다. 극중에 괴롭힘을 당하는 주인공 문동은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괴롭힘을 겪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더 그랬다. 나름의 진입 장벽이 있었으나, 작품을 감상하면서 과거가 생각날 정도로 불편하진 않았다. 아마도 학폭 장면을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보여줬기에 그런 것 같다.

      정말 재밌게 봤으나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는데, 복수에 불타는 주인공이라는 드라마의 설정상 로맨스 장면이 굳이 들어가야 하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로맨스 장면이 나올 때 약간 지루하게 느껴져서 배속을 강하게 걸어서 넘겼다. 아직까진 결말이 나오지 않았으니 어떤 의도로 작가가 해당 관계를 넣었는지 모르겠다. 해당 복선을 작품 말미에서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궁금하다.

      작년에 봤던 넷플릭스 독점 드라마 『수리남』처럼 하루에 몰아서 봤다. 총 16부작이지만 현재 절반만 공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봤다. 아쉽게도 내용이 중간에 끊기긴 하지만 어느정도 복선을 회수하면서 내용이 이어지기에 크게 답답함은 없었다. 학폭이라는 소재만 약간 참고 본다면 충분히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드라마다. 참고로, 시즌2는 다음달 10일에 공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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