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노스포 후기

2023. 2. 20. 13:07후기/영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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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머리말

    넷플릭스-오리지널-한국-영화-스마트폰을-떨어뜨렸을-뿐인데-포스터-콜라주-사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포스터

      요즘 들어 넷플릭스에 재밌어 보이는 작품들이 많이 올라온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있다. 이번에는 자주 방문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게시판에서 넷플릭스 자체 작품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가 볼만하다는 평이 자자해서 시청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넷플릭스 자체 단편 영화 치고 좋았던 경험이 극히 드물어서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 동안 봤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는 『콜』, 『낙원의 밤』, 『사냥의 시간』, 『정이』, 『제8일의 밤』이었기에 별다른 기대없이 감상을 시작했다.

    2.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줄거리는 영화 제목 그대로 주인공(천우희)이 스마트폰을 버스에 떨어뜨리면서 시작한다. 스마트폰을 습득한 악역(임시완)이 주인공 스마트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하여 휴대폰을 해킹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나도 모르게 개인정보가 서서히 빠져나가면서 하루하루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주인공이 추적해 나가는 스릴러 물이다.

    3.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노스포 후기

      그 동안 보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치곤 좋았지만, 2% 부족한 작품이다. 영화 초반부 우리의 일상 생활 속 얼마나 스마트폰이 녹아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는 장면이 참신하고 마음에 들었지만, 이후 전개되는 서사에 부족함이 많았다. 어찌 보면, 작품의 이름에서 이미 스포일러가 다 되어 있는지라 참신하게 전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너무 뻔한 전개가 아쉬웠다. 또한, 일반적인 영화라면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작품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전과 결 사이의 전개에서 팍 터지는 느낌이 없었다. 도대체 영화가 언제쯤 끝이 나려나 싶었다.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의 전개가 다소 지루한 면이 크다.

      서사적인면 이외에도 아쉬웠던 점은 낯선 사람을 의심하지 않는 배역의 모습이다. 처음 보는 사람의 호의에는 너무 벽 없이 무너지는 반면, 평소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과는 믿음과 신뢰를 쉽게 져버리고 의심까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관객이 아무리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고 작품을 감상하긴 하겠지만 너무 현실적이지 못한 모습과 배역들의 생각이 아쉽게 다가왔다. 설마 저렇게 생각하겠어? 싶은 부분에서 전부 답답한 모습을 보이니 너무 뻔한 느낌이 들었다. 원작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이런 부분들을 좀 더 신경 써줬더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이다.

      위에 혹평들만 나열해서 장점이 없는 영화라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해당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주연으로 등장하는 천우희, 임시완, 김원희 배우의 연기력은 말할 것 없이 좋았다. 다들, 실존 인물처럼 배역을 잘 소화해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아서 킬링 타임 용으로는 손색없는 영화라 생각한다. 넷플릭스에서 볼만한건 딱히 없는데 영화가 보고 싶다면 한번쯤 볼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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