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노스포 후기

2023. 3. 9. 08:00후기/영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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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머리말

      웹 서핑을 하다가, 흥미로운 기사거리를 하나 발견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하려 했던 다큐멘터리를 어느 종교단체가 저격하여 방송을 늦춘 기사였다. 기사 전문을 읽어보고 나니 괜히 관심이 생겼다. 넷플릭스 알람으로 해당 콘텐츠가 공개된다고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어떤 것인지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기사 때문에 오히려 보고 싶어졌다. 언제쯤 공개될지 기다리고 있던 와중 드디어 이번주에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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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뉴스 헤드라인 <출처: 2023_SBS뉴스>

      처음 넷플릭스 알림을 봤을 때 별 관심이 없었던 이유는 『나는 신이다』라는 다소 중2병스러운 영상 제목 때문에 그랬다. 어쩌다 보니 종교 단체 덕분에 해당 작품이 더 유명해진 것 같다. `를 기다리는 동안 어느 정도 수준 높은 영상을 보고 싶었는데 마침 잘 되었단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도 TV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좋아하는 애청자였기에 나에게 더할 나위 없이 잘 맞는 콘텐츠라 생각했다.

    2.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줄거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다큐멘터리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교주가 교인들 사이에서 정말 신이 되어 버린 것을 의미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굵직한 사이비 종교 단체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다 회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이며, 4가지 서로 다른 사건이 전개된다. JMS사건, 오대양 참사,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 사건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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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소개란

      해당 사건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사건에 대해 세세하게 다룬다. 이미 일부 TV프로그램이나 유튜브에서도 해당 사건들을 다루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성인물을 달고 나와서 그런지 여과 없이 모든 것들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가해자를 제외한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사건에 대해 입장 풀이를 보여준다.

    3.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노스포 후기

      우리나라 범죄 관련 다큐멘터리의 수준이 많이 올라갔음을 여실히 느꼈다. 다른 시사나 다큐멘터리와 다르게 대중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 이외에도 사건을 전반적으로 다뤄줘서 좋았다. 중간에 용기 내서 나온 피해자들의 인터뷰도 좋았다. 마치 미국의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보는 범죄심리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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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포스터

      요즘 말로 한 줄 요약하면 매운맛 그것이 알고 싶다고 표현하고 싶다. 넷플릭스에서 정말 작정을 하고 만든 것인지 모든 자료를 여과 없이 보여줘서 놀랬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파격적인 공개로 보인다. 해당 종교 단체 사람들이 어째서 이토록 막고 싶어 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갈 정도였다. 선정적이고 잔인한 장면들이 많아서 시청하는 동안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보기 어려울 것 같다.

      모든 회차를 감상하며, 해당 다큐멘터리에 나온 피해자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심지어 몇몇 피해자들은 본인의 얼굴을 전면 공개한 체 등장한다. 얼마나 억울하고 울분에 찼으면 이런 선택을 했을까 싶다.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런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도 여과 없이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라서 사이비 종교단체의 위험성이 다른 프로그램보다 더 크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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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신이다 담당 PD 인터뷰 <출처: 2023_MBC>

      사이비 종교 단체와 얽힌 사건들을 보며 늘, 어쩌다가 저런 곳에 사람들이 심취하나 호기심이 많았는데 이번 영상들을 보면서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다. 종교가 사람에게 있어서 얼마나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는지 새삼 깨닫게 해주는 영상이었다. 작년에 봤던 『레인코트 킬러』과 함께 넷플릭스 대한민국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콘텐츠의 양대 수작으로 손꼽힐 것 같다. 다만, 가족들과 함께 보기는 어렵고 혼자 감상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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