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넷플릭스 만화 주술회전 노스포 후기

2023. 2. 28. 08:00후기/영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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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화 주술회전 노스포 후기 머리말

    원나블-의미-사진
    원나블 의미

      매년, 매니아들을 비롯한 일반 대중들에게도 인기를 끌만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하나쯤은 등장한다. 얼핏 기억하기론 국내에선 『원나블』로 불리는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가 과거에 그랬고 이후에는 『진격의 거인』,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 『체인소 맨』이 그런 작품이었다. 어김없이 넷플릭스를 구경하다가 『주술회전』이 눈에 띄길래 정주행을 시작했다. 평소 같으면 유튜브 에디션으로 1회차를 하고 난 뒤에 보는 편인데 넷플릭스에 올라온 첫 화가 재밌어서 쭉 보게 되었다. 『주술회전』에 대해 간단한 후기를 남겨 보고자 한다.

    2. 만화 주술회전 노스포 후기 줄거리

    주술회전-넷플릭스-소개란-사진
    주술회전 넷플릭스 소개란

      남다른 신체 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이타도리 유지는 병상에 누워 있는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것이 일상이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며 남긴 “남을 돕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유언을 듣고 할아버지의 유언대로 살아가려 한다. 마침, 이타도리의 학교에서 갑자기 괴물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타도리는 학교에 남은 동아리 선배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다. 선배들을 구하긴 했지만,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 이타도리. 갑자기 나타난 주술사가 이타도리에게 목숨과 관련된 흥미로운 제안을 던지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3. 만화 주술회전 장점

    (1) 스토리

      만화 『주술회전』은 일본에서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판매부수 1위를 차지한 만화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만큼 팬층이 두텁다는 뜻인데 만화의 스토리 때문에 팬과 사람들이 항상 대립을 이룬다. 전형적인 소년 만화로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원나블』과 비슷한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과거사가 있는 주인공이 점점 본인의 능력을 깨달으며 악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익숙하기 때문에 만화를 감상하는데 있어서 편안했다. 우리가 평소 많이 보던 만화의 스토리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익숙함 속에서 만화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뻔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소년 만화라는 장르 자체가 컨셉만 바꿔 지금까지 롱런 하는 걸 보면 그렇게 부정적으로 봐야하나 싶다.

    (2) 작화

      최근 5년간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만화를 보면 항상 뛰어난 작화가 든든히 버팀목이 되었다. 『주술회전』도 뛰어난 작화를 자랑한다. 일부 만화를 보면 애매하게 3D 그래픽과 2D 만화를 합쳐서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데 『주술회전』은 그런 장면들이 드물다. 3D 그래픽이 등장하긴 하나 배경이나 등장인물과 함께 할 때 위화감을 주지 않아서 감상에 큰 방해요소로 작용하지 않는다.

      뛰어난 작화로 만화를 감상하는 내내 눈이 즐겁다. 대부분의 소년 만화가 그렇듯이 새로운 적이나 악당이 어떤 화려한 기술을 선보여줄지 늘 기대된다. 작화가 좋아, 눈요기로 참 좋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극찬을 했던 만화인 『체인소 맨』처럼 작화가 뛰어나서 추천하는 작품이다.

    4. 만화 주술회전 단점

    (1) 전개방식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전개 방식이 다소 억지스러워서 불편했다. 모든 소년 만화들의 주인공을 보면 대부분 힘든 상황 속에서 본인을 희생하며 성장해 나간다. 『주술회전』의 주인공은 억지스러울 만큼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데 이 부분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작가의 어떤 철학이 반영되어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 작품을 감상함에 있어서 인과관계가 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2) 고어함

      뛰어난 작화로 인해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단점이다. 『주술회전』이라는 만화 자체가 악귀를 처치하는 내용이라 피가 낭자한 장면들이 많다. 굉장히 잔인하다고 생각하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어째서 성인물 판정을 받지 못했는지 물음표다. 그래도 『체인소 맨』의 장면처럼 혐오스러울 정도의 잔인한 장면은 묘사되지 않는다. 조금 과장을 보탠다면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라면 볼 수 있을 정도의 장면이다.

    5. 만화 주술회전 총평

      만화 『주술회전』은 색다른 소재를 대상으로 한 20년대판 『원나블』이라 생각한다. 이미 과거에 세계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소재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절대 흥행에 실패할 수 없는 만화다. 누군가는 뻔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아직까진 스토리를 이어가는데 있어서 무리한 설정 붕괴나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은 드물다. 『원나블』이나 소년만화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연재가 현재진행형인 작품이다. 『주술회전』의 작가가 얼마나 많은 스토리를 구상하고 만화를 시작한지 잘 모르겠지만, 日 주간 소년 점프의 편집자가 계속 압박을 넣어 스토리가 길어진다면 소년 만화의 대명사 『블리치』 처럼 설정 붕괴가 일어날 확률이 다분하다. 아무리 인기가 좋더라도 작가가 원하는 만큼만 연재하여 재밌는 명작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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