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노스포 후기

2022. 9. 13. 14:00후기/영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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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간만에 넷플릭스작 드라마를 몰아서 정주행 했다. 너무 재밌으면 참지 못하고 한번에 몰아 보는 성격인데 이번에 본 『수리남』이 그랬다. 넷플릭스 독점작들이 워낙 복불복인 경우가 허다해서 큰 기대감 없이 봤는데 올해 본 시리즈 중에 가장 재밌게 봤다. 총 6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매화가 끝날때 마다 어떻게 전개 될지 궁금해서 쉬지 않고 몰아봤다. 

    줄거리

    남아메리카 수리남 지도

      드라마 『수리남』은 실제 사건을 일부 차용해 만든 드라마다. 친구의 추천으로 주인공 하정우가 남미에 위치한 수리남에서 홍어 수출업을 시작한다. 텃세를 견디며 국내로 홍어 수출을 성공리에 시작하는듯 했으나 화물에서 마약이 발견 되며 모든 일이 꼬인다. 꼼짝없이 마약사법으로 옥살이를 하게 된 하정우. 갑작스레 면회온 국정원 때문에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당하고만 있을 수 없던 하정우와 국정원의 마약왕 검거 계획이 진행된다.

    총평

      (1) 연기력

      화려한 배우 라인업 덕분에 영상을 보는 내내 감탄하며 봤다.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몰입력이 너무 좋았다. 다들 연기를 하는게 아닌 수리남 현지에 실존하는 인물들 같았다. 다들 이름값에 걸맞게 연기력이 떨어지는 배우가 없어서 작품 감상에 흥을 깨는 경우가 없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유연석 배우의 연기가 별로라고 그랬는데 개인적으로 해당 캐릭터의 배역을 착실히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2) 연출력

      『수리남』 시즌1이 총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했다. 지루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서서가 깔끔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다가 자칫 지루한 부분이 생기기 마련인데 여러 세력들의 이해관계가 계속 맞물리고 대립하여 그런 부분이 없었다. 적당한 시점에서 늘어지는 부분들도 풀어내고 넘어갔다. 전개가 빨르면 인과관계가 안맞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허술하지 않고 탄탄해서 재밌게 봤다.

      (3)호불호

      과거 영화 『기생충』처럼 선정적인 장면 때문에 가족과 함께 보긴 불편한 부분이 있다. 아마 2화쯤 초반이었다. 마약 후 단체 난교 장면이 약 10초 이내로 나오는데 혼자봐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가 마약이란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작품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강하다. 본인이 범죄와 관련된 주제를 즐기지 않는다면 『수리남』 보다는 다른 드라마를 보는게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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