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가락몰) 현대화 사업이란

2022. 11. 1. 08:00도시 이야기/도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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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약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로고-사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로고

      가락시장은 1985년 6월 19일 최초로 개장했다. 정식 명칭은 가락동 농수산물 종합 도매시장이다.  시장의 개장 취지는 과거 시장 교섭력이 비교적 약했던 농수산물 출하자들의 보호화 거래 투명성 제고 목적으로 개설되었다. 서울시 동남권 최대의 도매시장이자 국내 최초 공영도매 시장이다. 전국 각지 생산한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을 집하하여 유통, 관리, 경매하는 곳이다. 규제 감독 권한은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서 담당하고 있다. 해당 공사는 가락몰에 입주해 있다.

    2. 역사

      가락시장 자리는 서울시로 편입 되기 전 경기도 광주시의 일원동 일대였다. 당시엔 논밭과 비닐 하우스만이 부지에 존재했다. 서울시가 이 지역에 당시 용산시장에 상주하던 상인을 대상으로 가락동 이주 요청을 받았다. 상인들이 이동하자 1985년에 정식으로 개장했다. 수산시장이 가장 먼저 열렸으며 이후 축산시장이 차례로 열렸다. 청과는 이로부터 3년 뒤인 서울 올림픽 개막 시기인 1988년에 시작했다.

    3.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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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각 단계별 내용

      낙후 된 가락시장의 효율성 증진 목표로 2011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2018년 완공 목표로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을 시작했다. 도·소매가 혼용되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도매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관리가 소홀했던 영업권역을 분리하고 물류동선 및 하역 체계를 변경하여 효율성을 증진하고자 했다. 노후된 시설은 재건축을 통해 현대화하고 있다. 사업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미집행된 구역이 더 많다.

    유통시설현대화사업 후 최종 시설 배치계획 <출처 : 2005_유통시설현대화 KDI>

      현대화사업은 상인들이 운영중인 시설을 전부 닫고 공사할 수 없기에 순환 재건축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매시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유통인 이전-기존 건물 철거-건물 신축-유통인 입주"의 순서로 진행된다. 덕분에 상인들은 건물 신축으로 인한 상업적 피해를 최소화하며 사업을 영위할 수 있었다. 만약 서울시와 가락시장 이해 관계자들이 사업을 반대했다면 우린 가락몰을 비롯한 가락시장을 경기도 성남시에서 볼 수도 있었다. 자금 조달방안 연구로 성남시 금토동 이전도 함께 논의 되었다.

    4. 현대화 사업 지연

    가락몰-단면도-사진
    가락몰 단면도 <출처 : 2005_유통시설 현대화 KDI>

      가락시장은 다소 많은 이해 관계자들이 얽혀 있어서 사업이 예상보다 다소 지연 되었다. 출하자, 유통인, 지역 주민 등 복잡하게 얽혀 있다. 1단계 사업은 가락몰이라는 건물을 신축하여 가락시장 전역에 흩어져 있던 수산, 축산, 청과 등 임대인, 상인들을 이주시키는 단계다. 과정 중 청과 상인들이 지하층 배정에 반발하여 약 2~3년간 반대 투쟁을 벌였다. 가락몰이 2016년에 완공되었는데 투쟁은 17년도 합의하에 종결되었다.

      해당 사업과 관련하여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가락시장을 도축시설 등에 의한 악취와 교통난을 유발하는 혐오시설로 도심지역 부적합한 혐오시설로 생각하는 경우가 존재했다. 현대화 사업을 통해 해당 문제들을 해결할 것으로 보여 주민들도 가락시장 유통시설 현대화 사업에 적극적인 태도로 찬성했다.

    5. 현대화 사업 경과

      1단계 사업에 해당하는 가락몰 완공후 초기 공식률 80%라는 오명이 있었다. 그러나 뛰어난 지리적 입지와 서울 지하철 3호선과 8호선이 만나고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인근에 인접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현재는 공실률 10%를 자랑하고 있다. 다른 시장과 달리 한 가지 품목만을 다루는 게 아닌 축산, 청과, 수산 등 다양한 품목들을 한대 다뤄 상권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현대와 사업 시행 전과 달리 상점의 크기가 작아진 단점이 존재한다.

    가락시장-현대화-사업-조감도-초안-변경안-비교-콜라주-사진
    가락시장 현대화 조감도 초안과 변경안 비교

      총 3단계로 이뤄진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중 이제 2단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단계는 도매시설 재건축이 해당 사업단계의 주목표다. 기존 사업안에 따르면, 신축 도매동 옥상에 공원을 조성하려 했다. 하지만, 현재는 계획의 일부가 수정되었다. 예상보다 더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인해 옥상의 공원 부지를 줄이고 더 많은 주차 공간 확보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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