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6. 08:00ㆍ도시 이야기/도시 정보
머리말
서울시 강남구 신논현역 앞에 랜드마크라 하면 흔히 주황빛 벽돌의 교보타워를 떠올린다. 해당 건물 대각 편을 보면 한 동안 온라인상에서 환공포증 빌딩이라 불리던 어반 하이브가 눈에 띈다. 건물 최상단에 보면 바탕이란 글씨가 들어가 있어 여태 바탕 빌딩으로 생각했으나 이름이 너무 달라서 당혹스러웠다.
어반하이브 위치
강남역에서 신사역으로 올라가는 길, 신논현역 3번 출구 앞에 어반하이브가 보인다. 올해부로 벌써 준공 14년차를 맞이하는 빌딩이다. 건물 외벽이 마치 펀치기로 구멍을 뚫은 듯 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높이는 총 17층으로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더욱 눈에 들어온다. 신논현역에서 교보타워와 함께 독특한 외관으로 보행자와 여행객들에게 등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왜 어반하이브인가?
어반 하이브는 우선 국내 유명 건축가 김인철에 의해 지어졌다. 어반 하이브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건물에 타공된 벽이 마치 벌집을 연상케 하여 그렇다. 영어로 하이브(Hive)가 벌집을 나타내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해당 건물은 고밀도의 빌딩이 밀집한 강남 도시 한복판에서 비움이라는 가치와 건물을 접목했다. 이를 인정받아 2009년 서울 건축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받았다.
독특한 건물 외관
명절에 선물 받은 과일 완충재 처럼 건물 주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타공 된 외벽이 눈에 띈다. 얼핏 보면 단순 멋이나 장식용으로 지은 건가 싶지만 엄연히 건축물의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존재하는 중요한 내력벽이다. 일반적인 건물들은 벽과 철골을 가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일반적인 우리의 통념을 비튼 독특한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독특함과 원가절감
평범한 건물들과 달리 벽에 타공을 하는 과정을 한번 더 거쳐야 하기에 일반 건축물보다 더 높은 시공비가 들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오히려 기둥이 없는 건물 내부와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복도형 구조로 일반 철골 합성보에 비해 약 30%가량 저렴하게 시공할 수 있어 원가절감 꽤나 큰 원가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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