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한정식 전문 석파랑 방문기

2022. 12. 5. 08:00후기/방문 후기

    728x90
    반응형

    1. 석파랑 개요

      석파랑(石波浪)은 과거 흥선대원군의 별장이었던 석파정의 부속 사랑채를 옮겨 꾸민 한정식 집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 김옥균, 박영효의 가옥과 이완용의 별장 등 유명한 한옥이 헐릴 때 한옥 복원에 사용되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지하문로 309(홍지동)에 위치해 있다. 주소만 볼 경우 감이 잘 오지 않을 텐데 상명대학교 서울 캠퍼스 혹은 청와대 기준 인왕산 뒤편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게 쉽다.

    2. 석파랑 방문기

    서울시-석파랑-가게-입구-야경-사진
    석파랑 가게 입구

      "음식보다 풍경이 맛있는 집"이라 요약하고 싶다. 미군 지인과 서울 내에서 역사와 분위기가 있는 한정식 집을 찾다가 방문하게된 곳이 석파랑이다. 금액 대비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위와 같은 짧을 평을 남겼다. 아직까지 남아 있는 한옥양식의 건물이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져 어떤 각도에서 촬영을 하더라도 사진이 참 잘 나온다.

    석파랑-8첩-쌈-사진
    석파랑 8첩 쌈

      석파랑은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한옥이라 보는 재미가 있다. 조선말 당시 청나라가 現 미국과 같은 위치여서 그런지 건물 곳곳에서 중국식 건축 요소가 가미된 것을 찾아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함께 정갈하게 유기그릇에 담겨 나오는 한정식을 보니 마음이 편했다.

    위에서-바라본-석파랑-사진
    위에서 바라본 석파랑

      주변 테이블 곳곳에서 외국어가 들리길래 둘러보니 한국인과 외국인 혹은 전부 외국 이만 있는 테이블뿐이었다. 아마도 한국문화를 알려주기 위해서 나처럼 석파랑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한 번쯤은 외국인 친구와 방문해도 썩 나쁘지 않을 것 같다. 

    3. 석파랑 아쉬운 점

      석파랑 대문에 걸려 있는 2017년 미슐랭 가이드 선정 배지는 날 설레게 만들었다. 음식이 서빙되고 식탁으로 올라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좋았으나 막상 집어 먹어보니 맛은 평범했다. 나쁘지도 않고 정말 평범했다. 아마도 간을 약하게 해서 그런 거 같다. 누군가 내게 재방문 의사를 묻는 다면 상견례, 칠순잔치, 돌잔치, 웨딩촬영이 아니라면 잘 모르겠다. 가격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방문을 해서 그런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728x90
    반응형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