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3. 18:00ㆍ후기/방문 후기
1. 삼성스토어 홍대점 폰트 체험 후기: 머리말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작업을 하고 있던 와중 갑작스레 지인한테 연락이 왔다. 종종 포스팅 주제에 대해 추천해주고는 하는 친구인데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연락이 왔다. 삼성스토어 홍대점에서 손글씨로 폰트를 만들 수 있는 체험을 하고 왔는데 너무 재밌다면서 추천 아닌 추천을 받았다. 그저 그런 경험이라면 말을 하지 않았을 사람인데 추천을 하는 것을 보아하니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꼭 방문을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마침 이번주에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친구와 함께 홍대 근처를 방문하는 김에 삼성스토어 홍대점에 들렀다. 구글링을 해보니 생각보다 해당 체험에 대한 후기가 별로 없어서 의외였다. 큰 기대를 하고 방문한 것은 아니였지만 살면서 방문했던 삼성 스토어 중에서 가장 경험이 좋았기 때문에 겸사겸사 해당 경험을 공유하고자 긴 글을 써본다.
2. 삼성스토어 홍대점 폰트 체험 후기: 개요
삼성스토어 홍대점은 다른 스토어들에 비해 뛰어난 접근성과 존재감을 뽐낸다. 서울시 지하철 홍대입구역에서 내리면 중앙에 있는 버스 정류장 너머로 투명한 통유리로 된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그것이 바로 삼성스토어 홍대점이다. 많은 방문을 한적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IT유튜버가 늘 삼성 언팩행사가 있는 경우 홍대점에 방문하기에 낯익은 장소다.
방문 당시 만났던 Facurator의 말을 빌리자면 삼성스토어 홍대점에서는 매년 언팩 행사가 진행될 때마다 스토어 내부의 공간이 바뀐다고 말해줬다. 2023년 연초에는 갤럭시 S23가 출시 했기 때문에 해당 제품과 관련된 홍보 공간으로 꾸며진 상태였고 다가오는 8월과 9월 사이쯤 언팩 행사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또 다시 공간이 변경 될 것이라 친절히 설명해줬다.
[삼성 스토어 홍대점 정보]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71
운영 시간 : 10:30 ~ 20:30 (매일)
* 삼성 스토어x온글잎 폰트 체험 7/23(일)까지*
3. 삼성스토어 홍대점 폰트 체험 후기: 후기
처음에 폰트 체험 장소를 찾기 어려워 스토어 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을 붙잡고 물어봤다. 바로 눈 앞에 있었는데 찾지 못해서 다소 당황스러웠다. 머쓱해 하며 자리에 앉아 직원의 안내에 따라 나만의 폰트 만들기를 진행했다. 폰트 만들기에 사용된 기기는 올해 초에 출시된 갤럭시 S23울트라를 사용했다. 과거 노트를 사용하던 시절 이후 처음으로 S펜을 만져봐서 감회가 남달랐다.
스마트폰에 나오는 설명에 따라 본인의 손글씨를 기입하면 된다. 주로 받침이 들어간 글자를 적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손글씨에서 특징들을 추출하기 위한 필요 과정으로 보였다. 작성해야 하는 글자는 총 12글자다. 글자는 또박또박 쓰면 이상하게 나온다는 설명을 들어서 최대한 평소에 사용하는 글씨체처럼 기울여서 날림체로 작성했다.
12 가지의 글자를 작성하면 평소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를 기입하고 안내에 따라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메일 계정으로 만든 폰트와 함께 안드로이드나 iOS에 적용하는 방법도 함께 첨부되어 온다. 폰트가 생성되기 까지 약간의 대기 시간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2분이내에 이메일이 오고 늦으면 5분내로 온다고 얘기를 들었다.
4. 삼성스토어 홍대점 폰트 체험 후기: 총평
꽤 오랜 기간 동안 삼성의 스마트폰을 사용했기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나 스토어에 방문한 경험이 많다. 여러 스토어를 방문해 봤지만 이번에 방문하게 된 홍대점에서 여러모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개인 폰트 제작 체험을 목표로 방문했지만 이외에도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추억을 쌓고 올 수 있었다.
폰트 체험 이외에 진행했던 활동으로는 스마트폰 버전의 카트라이더였는데 방문했을 당시 2분 40초 이내에 들어오기만 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준다고 하기에 도전했다. 게임에 도전할 수 있는 횟수는 무제한이였는데 PC로 접하던 것과 조작감이 조금 달라서 애먹었다. 두 번 정도 재도전한 끝에 2분 37초대에 들어오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프티콘은 매주 화요일에 발송 되기에 조금 기다려 달라는 직원분의 얘기를 들었다.
또 다른 체험으로는 갤럭시 S23+를 이용하여 인생네컷을 찍는 공간이었는데 각 공간마다 가지고 있는 컨셉에 대해 직원분이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남자들끼리 방문했기 때문에 해당 공간을 더 열심히 활용하지 못한점이 아쉬웠지만 이것대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여러 활동을 체험하며 올해는 삼성에서 제대로 이를 갈고 나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삼성 스토어에 방문하면 은행이나 공공기관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삼성 스토어 홍대점 만큼은 애플 스토어의 감성을 많이 따라하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여서 놀라웠다. 최근 2년 전부터 2030세대의 감성을 따라 하려는 것을 많이 보았지만 이번 스토어 경험처럼 체감 될만한 경우가 드물었는데 삼성이 기기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닌 브랜드에도 많이 집중하고 있음을 새삼 알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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