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날수록 영화를 보는 것이 꺼려진다.
2023. 5. 31. 13:30ㆍ내 생각/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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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날수록 영화를 보는게 꺼려진다.
사춘기 시절에는 영화를 보는 시간 자체가 아까웠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한다.
명작 반열에 오른 영화나
사람들의 입방아에 연신 오르내리는 영화는
하나의 책이라 생각할 정도다.
요즘 들어 영화를 보기 꺼려지는 이유는
꽤나 단순하다.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배우 때문이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본의 아니게 익숙해지는 배우가 많아진다.
낯익은 배우가 등장하면 개인적으로
몰입이 깨진다.
‘저 사람 『oo』 작품에서 대리님인데?’
이런 생각이 든다.
혹은
‘저 사람 또 힘쓰는 역할 하겠네?’
라는 뻔한 생각이 스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영화를 영화 그대로 즐기지 못하는 셈이다.
유년기에 봤던 영화는 오히려
배역들 보다는 스토리에 집중했던 것 같은데
그때처럼 즐기지 못하니 아쉽다.
그래도 요즘은 “넷플릭스”가 생겨서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업계에선 유명하지만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실력 있는 배우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언젠가는 한계가 오지 않을까
영화를 언제까지 즐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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