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제개편

<출처 : MBC 뉴스>

만 5세 입학

대한민국 교육부

  지난 7월 30일 갑작스레 교육부에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기존 만 6세에서 만 5세로 조정하려 하자 논란이 되고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다. 찬성 측의 입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로 입학 연령을 앞당기면 취업연령도 당길수 있다며 이른 사회 진입 시기를 명분으로 자신들의 재밌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만 5세 입학, 반대율 <출처: 연합뉴스>

  예상대로 대부분의 교육계에서 이를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정치계에서도 입학 연령 하향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강하다. 교육계에선 만 5세 입학이 유아발달 단계와 일치하지 않다는 입장이며 학부모들은 아이가 어릴수록 몇 개월 차이가 가지는 큰 발달 격차를 지적했다. 정치계에선 초등 입학이 중고등학교와도 맞물려 있음을 강조했다.

 입학 연령 하향은 과연 가능한가? 현재 상황에선 어려운 일이다. 초등생 입교 연령 조정을 하기 위해선 우선 두 가지의 교육법을 개정해야한다. 초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의 개정이 동시에 필요하다. 개정을 위해선 국회의 과반수 이상의 동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금의 여당이 해당 사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 강하므로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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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억의 시작은 6살과 7살 그 언저리부터다. 그전까지의 일들은 사실 기억하고 싶어도 도저히 떠올릴 수가 없다. 친구들과 언젠간 이런 얘길 해본 적이 있는데 나처럼 어릴 적 일들을 기억하는 사례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나잇대가 만으로 따지면 개정된 입학 연령인 셈인데 아이들이 과연 학교에 잘 적응할지 의문이다. 한글은 고사하고 화장실도 잘 못 다닐 텐데 더욱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차라리 입학 연령을 건들기보단 만 나이를 실생활화 하는게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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