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하며 든 생각 3부
2022. 11. 8. 08:00ㆍ내 생각/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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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번호의 비애
회사에서 업무 때문에 전화를 해야 할 일이 자주 생긴다. 한 번은 내 개인 번호를 전화를 했다가 당일 22시~23시쯤 연락 타 기업에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 가급적이면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불편하더라도 꼭 회사 전화를 쓴다. 그러나 보이스 피싱인 줄 알고 다들 전화를 피한다. 완전 구식 전화기라 가끔 상대방에서 먼저 전화가 오기도 하는데 화면이 없어서 어디서 전화가 왔는지 몰라 난처했던 적이 있다. 그놈의 보이스 피싱 때문에 괜한 피해를 받고 있다.
업무내용 미공유
비록 인턴 업무라 할지라도 팀의 일원으로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다. 팀장님이나 다른 정규직분들은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다. 간혹 알려주지 않은 정보에 대해 묻거나 처리를 하지 않았냐고 물어 보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팀 단톡방이 있는데 공유라도 해주시면 참 좋을 텐데 아쉽다. 다들 바쁘시니 그러려니 하지만 그래도 소외감과 당혹감이 밀려오는 건 또 어쩔 수 없나 보다.
같은 대화 반복
팀에 계신 분들로부터 같은 질문을 자주, 반복적으로 듣는다. 이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싫고 관심이 없어서가 아닌 그동안 숱한 인턴들을 봐왔을 텐디 이해한다. 나이, 거주지, 흡연 여부, 주량은 단골손님들이다. 오늘도 같은 질문을 웃으며 대답한다. 그래도 저런 말이라도 먼저 걸어주셔서 고맙다. 그들 나름대로 신경 쓰는 것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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