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하며 든 생각 2부

2022. 10. 31. 08:00내 생각/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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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길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사진

      18시 종소리와 함께 퇴근한다. 다들 엘리베이터 앞으로 순식간에 몰려든다. 사람들이 몰리기 직전이라면 탈 수 있지만 다른 층에서 만원이 되거나 잡아 버려서 못 올라오는 경우 깔끔히 포기하고 걸어서 내려간다. 최상부 층이지만 운동 삼아 내려간다 생각하면 정신 건강에 이롭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이용하는 사람에 비해 현저히 적은 엘리베이터 개수다. 500명 이상이 근무하는 건물인데 엘리베이터가 고작 3 개인 게 말이 되나 싶다.

    흡연 고민

    전자담배-사진

    요즘은 정말 정신나간 생각이지만 가끔 전자 담배 기기라도 사야 하나 싶다. 흡연을 빌미로 자유롭게 합법적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어떨 땐 부럽기도 하다. 건강상의 문제로 흡연은 무섭고 절대 불가능 하니 그냥 명분용으로 하나 구매할까 고민 중이다. 가끔 온라인에서 핫딜로 10,000원에 풀리니 그리 나쁜 거래는 아닌 것 같다. 쫄보인지라 우스갯소리로 이렇게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을 확률이 100%다.

    나의 직책

    이름표-마킹펜-사진

    부서 사람들마다 인턴을 부르는 직책이 제 각각이다. 누구는 위원, 연구원, 인턴 혹은 본명을 부른다. 그래서 나도 전화를 안내를 할 때 가끔 당황하곤 한다. 어쩌다 소속과 직책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뭐라고 대답해줘야 할지 아주 잠깐 생각한다. 여러 호칭 중 연구원이 그나마 무난해 보여서 일단 내지르고 본다. 의사결정권자도 아닌데 뭐 그리 중요할까. 그래도 하나로 좀 통일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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