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

2022. 6. 20. 10:30내 생각/수필

    728x90
    반응형

    6월20일부터 7월4일까지의 기상예보

    장마의 시작

      내일부로 기나긴 장마가 시작된다. 이번에는 2주간 장마가 예정되어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데 한 줌의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까 싶다. 또 여담이지만 최근 가수 싸이의 흠뻑쇼에서 물을 과소비한다고 논란이 일었는데 이제 그런 소리는 쏙 들어갈 것 같다. 아무쪼록, 사람들이 기다리던 장마가 시작되었다.

      누군가는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난 장마를 좋아한다. 여름에 비가 내리면 해가 쨍쨍한 날보다 시원한 게 일반적이다. 더위를 많이타고 힘들어하는 체질이라 그런지 여름철에 내리는 비를 특히 좋아한다. 제 아무리 습하다고 한들 조금이라도 더 시원한게 좋다. 38도가 넘어가는 땡볕 보단 몸에 습기가 차더라도 비 오는 게 훨씬 좋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걱정되는 건 무더위와 벌레들이다. 아직까지는 여름 치고 그리 덥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 생각하는데 대게 여름철에 비가 오고 나면 점점 평균 온도가 상승한다. 올해는 얼마나 더워질지 걱정스럽다. 지금은 극심한 가뭄으로 물웅덩이가 없는 통에 벌레가 통 보이질 않는다. 모기를 포함하여 심지어 매미도 그렇다. 이번 장마가 끝나고 나면 녀석들이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올해 여름은 최근의 여름들 보단 시원하다. 적어도 아직까진 말이다. 애매하긴 하더라도 지금 정도의 날씨가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보다 더 기온이 올라간다면 반바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 아마도 이번 장마가 올여름 온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 부디 지금 온도에서 간간이 비가 내렸으면 한다. 난 여름이 너무 싫다.


    728x90
    반응형

    '내 생각 >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조깅 결산  (0) 2022.07.01
    글이 잘써지는 시간  (0) 2022.06.28
    내 글에 대한 고찰  (0) 2022.06.17
    대한민국의 선진화  (0) 2022.06.16
    네이버 주간일기 챌린지  (0) 2022.06.04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