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고시촌이란

1. 신림동 고시촌 역사

  현재 서울에서 고시촌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생각나는 곳은 당연히 노량진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먼저 서울시 고시촌의 시조가 있었는데 지금은 신림동이라 불리는 (구) 대학동이다. 신림동 고시촌은 1970년대 등장했다가 1990년대 이후 노량진 고시촌이 생기며 과거 고시촌의 대명사라고 불리던 표현은 사라졌다.

  1970년대 신림동에 갑자기 고시촌이 형성된 이유는 서울대학교의 이전 때문이다. 본래 서울시 곳곳에 흩어져 있던 캠퍼스들을 현재의 위치인 관악구로 이전하며 형성 되었다.형성되었다. 서울대가 이전함에 따라 서울대생을 포함한 대학생,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고시생, 고시학원들이 모이며 고시촌이 형성되었다.

2. 신림동 고시촌 현황

  영원할 것만 같았던 신림동 고시촌도 갑작스레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원인은 다름 아닌 2009년에 등장한 로스클 때문이다. 해당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고시생들이 본격적으로 이탈하게 되었고 이는 고시 관련 생업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해당 시설들은 공무원 학원으로 업종과 용도를 변경하며 사업을 유지하나 싶었으나 노량진이 급부상하게 되면서 고시촌 타이틀을 고스란히 내어줬다.

신림뉴타운 위치도 <출처: 2021_머니투데이>

  과거 고시촌이었던 신림동 일대는 현재 S-밸리 벤처타운으로 지정되었고 근처의 일부 노후지역은 2005년 신림 뉴타운으로 지정되어 추진 중에 있다. 6,000세대가 들어올 예정이기에 개발과 이주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총 3가지 구역으로 나 위어 사업이 진행되는데 3 구역만 완공되면 사업은 완료된다. 2022년 7월에 마지막 남은 3 구역의 착공이 시작되었다. 도로교통망이 열악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도로정비가 없으면 출퇴근길 지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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