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이란?

2022. 8. 17. 11:00내 생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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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사진

    소부장 뜻

      경제 뉴스나 주식정보를 접할 때 반도체와 늘 짝꿍처럼 따라다니는 게 소부장이다. 해당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소부장이란 사람이 일을 정말 잘하나 싶었다. 생각과 달리 전혀 관계가 없었다. 소부장이란 단어는 소재, 부품, 장비라는 단어들의 앞머리만 따서 만든 단어다.

      얼핏 보면 전혀 매칭이 안되는 단어들이지만 산업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함께 부르는게 어색하지 않다. 소재는 제품을 만드는 원료를 의미하고 부품은 기계나 장치를 의미한다. 마지막인 장비는 만들어진 제품의 불량을 검토하는 것을 뜻한다. 종합해보면 소부장은 어떤 제품을 만드는 기초산업을 뜻하는 셈이다.

    등장 배경

      소부장이란 단어는 문정부 시절 처음 대중 앞에 등장했다. 문대통령이 2019년 11월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엠이엠씨코리아㈜ 실리콘 공장 축하 연설에서 소부장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당시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소부장 산업에 대한 자급자족 인식이 높아져 해당 완공식까지 방문한 것 같다.

    국내 현황

      무역 보복 이후 소부장 국산화를 울부 짖은지 어느덧 3년이 되었다. 현재 대한민국 소부장의 대일 의존도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제품의 국산화 부분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일본 의존도가 감소한 만큼 해당 빈자리는 중국산 부품이 그 자리를 채웠다.

      중국산 부품이 들어오면서 대중 무역 수치가 급증했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2차 전지용 소재나 부품 증가가 원인이다. 또한 중국에 위치해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기초 공정을 거친 반도체도 대중무역 수치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에서 공정을 거친 반도체이기 때문에 국내로 들여올 때 대중수입으로 잡힌다.

    소부장 산업의 중요성

      한국은 제조업 기반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제조업 중심국인 독일이나 일본보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런 독특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취약한 소부장 산업으로부터 기인한다. 자원빈국이라는 태생적인 한계로 한국은 소부장 산업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제조업이 탄탄한 독일과 일본에서는 현지에서 원료 조달이 가능 하기에 이윤을 창출하며 재투자를 하는 사업 운영 방식을 영위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은 현지에서 원료 수급을 할 수 없기에 불가능 하다. 오로지 가격이나 노동력으로 시장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회사에 자본이 누적되지 못하니 재투자까지 못 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소부장 산업이 건실해진다면 최근에 겪은 일본 무역보복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도 강한 경제를 가지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럽이나 일본처럼 건실한 중소기업을 만들기 위해선 반드시 모든 과학기술개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중소기업에서 자체적으로 하기 어려우니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인재를 양성해야 하기에 당장 성과가 나오기 어렵겠지만 애매한 미봉책 보단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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