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5. 08:00ㆍ도시 이야기/도시 정보
머리말
사회 초년생들이 서울시 아파트를 추천해달라 하면 가장 많이 듣는 곳은 강서구다. 그 중에서도 마곡지구에 대한 사람들의 무수한 추천이 있었다. 내게 있어 강서구란 너무 멀기도 하고 근처에 있는 까치산 때문에 산지 혹은 언덕이 많은 곳이란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직접 방문해 보니 어째서 사람들이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추천해주는지 알 수 있었다.
마곡지구(마곡도시개발사업)란
마곡지구(마곡도시개발사업)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에 개발중인 도시개발 사업의 명칭이다.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구모 미개발지 이며 위례 신도시와 달리 서울시와 SH공사(서울주택공사)가 단독으로 추진중이다. 사업기간은 2007년 12월부터 시작하여 2025년 12월까지이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채워지지 않은 빈부지들이 유독 눈에 띈다.
본래 마곡지구의 부지는 서울시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위한 부지였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난지도 쪽의 마포구 상암동으로 경기장 부지가 최종 결정 되며 강서구는 해당부지에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수용한 서울시는 난지도 공원과 연계되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산업을 먼저 추진하고 마곡지구 개발을 시작한다.
사람들에게 마곡지구는 왜 각광을 받고 있을까. 아마도 편리한 교통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신도시들이라 하면 도시가 활성화 되기 전까지 주민들은 반드시 교통문제로 불편함을 겪는다. 이와 달리 마곡지구는 우선 서울에 입지해 있어 타 수도권 지역의 신도시 보다 교통이 좋으며 이미 지하철(5호선,9호선)과 항공(김포공항)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마곡지구의 도로교통 상황도 탁월하다. 가까운 거리에 올림픽대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있다. 지리적 위치 덕분에 타 서울지역에 비해 부천시, 김포시, 고양시가 가깝고 강북과 강남까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추후 마곡중앙로를 올림픽대로까지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보여 향후 접근성이 더 올라갈 전망이다.
아직 사업기간이 좀 남아서 그런지 버스교통망이 완전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늘 눈에 보이는 신도시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여타 신도시들과 달리 기존의 교통망, 도로망 그리고 김포공항까지 있어서 사업기간만 끝나면 금방 해결될 일들이다. 넓은 평징와 공원 사이에 대기업들이 입주 중이고 이대서울병원도 있어서 조만간 더욱 빠르게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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