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9. 08:00ㆍ대학 과제
머리말
세계 필름 업계를 양분했던 코닥과 후지필름(Fuji Film) 하지만 디지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필름시장은 급속도로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다. 이 여파에 따라 미국의 거대한 필름 기업은 이스트만 코닥은 2012년에 결국 파산 신청을 했다. 디지털 카메라로 변화하는 시장의 유동성에 적응하지 못하고 1881년 설립 된 이후 131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와 달리 후지필름은 살아남게 되었다. 최초의 필름 기업인 코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반면에 일본의 후지필름은 혁신과 성장 그리고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을까?
후지필름의 역사
후지필름은 1934년 도쿄에서 설립되었다. 정확히는 국내 사진 필름 제조 산업을 설정하는 정부 계획에 따라 후지 사진 필름 주식회사가 설립 되었고, 이후 아시가라 공장을 건설하여 운영하면서 사진 필름, 사진 인쇄용지, 건판 및 기타 감광 재료들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역사가 시작 되었다. 현재 후지필름은 지난 78년 동안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다양한 사업 부분에 진출하여 새로 시장을 개척하고 지속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늘날 혁신적인 리더기업으로서의 롤 모델이 되었다.
후지필름의 사업 다각화
후지필름의 사업은 2003년을 기점으로 나눌 수 있다. 2003년 이전에는 필름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기존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필름 산업을 주요 경쟁력으로 두었다. 하지만 2003년 이후 급격히 시장환경이 디지털시대를 맞이 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를 인식한 후지필름은 필름산업에서의 필사적인 탈출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신(新)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후지필름은 “Second Foundation” 이라는 변화를 통해 기존의 주력 산업인 필름 산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필름과 관련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 분야에 빠른 속도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여 구조조정을 단행하였다. 제 2의 창업을 실천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필름 공장 폐쇄, 판매 유통망 정리, 인력 감축 등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2011년까지 조직 구조조정 과정에서 40여개의 회사를 인수합병 함으로써 필름회사가 아닌 카메라, 평판 디스플레이, 화장품, 약품, 초음파 정비, 의료기기 제조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전문 기업으로 탈바꿈 하였다.
후지필름은 그들의 연관기술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혁신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또한 미래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찾아내기 위해 현재 존재하고 있는 기술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따른 평가를 자체적으로 내렸다. 뿐만 아니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확인하고 평가했다. 그 결과, 향후 사업 가능성이 높은 후보군을 찾아냈다. 그 예시는,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과 전자소재 관련 사업 그리고 화장품 영역 등이 선정 되었다.
평판 디스플레이 개발을 성공한 후지필름은 이 노력의 결실로 LCD 시장의 주요한 공급처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투명성과 얇은 두께를 유지하면서 균일한 표면을 가져야 하는 필름제작의 기본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전자소재 관련 사업영역으로 확대시켰다. 여기에서 후지필름은 멈추지 않고 필름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인 콜라겐을 인간의 피부에 활용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화중품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시켰다. 기존 필름 산업에서 축적한 콜라겐, 나노소재, 나노기술, 광학기술 등을 기반으로 노화방지 화장품인 ‘아스타리프트(ASTALIFT)’를 개발한다.
후지필름은 현재 미래를 위해서 라이프 사이언스, 3D 의료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개발하고 있다. 여기서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인 M&A와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서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후지필름의 성공원인
한 세기 동안 코닥과 강력한 라이벌로 세계 사진 시장에서 경쟁하던 후지필름은 디지털 변화 시기를 코닥과는 다른 방향으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자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핵심 사업에 집중한 코닥과 달리 탈(說)필름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 역량에 집중한 후지필름의 전략적 차이가 오늘날의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가져오게 한 결과다. 現 후지필름의 최고 경영자 고모리 시게타카(古森重隆)는 2000년에 사장에 취임 했을 때만 하더라도 ‘필름의 시대’가 쉽게 종말 하리라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는 ‘필름 수요가 사라진 시대에 후지필름이 생존 할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은 미래에 대한 준비와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용기’라고 밝혔다.
또 다른 후지필름의 성공요인으로 뽑히는 것은 기존에 존재하던 사원들을 잘 활용한 것이다. 일반적인 기업들의 경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게 되면 통상 상당수의 직원들을 정리 및 해고한다. 하지만 이와 달리 후지필름의 경우 오히려 기족읜 직원들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이동 배치함으로써 구조조정과 함께 회사가 가진 기술과 구성원들을 완벽히 활용하는 방법을 택한다. 이를 통하여 기존의 기술과 구성원들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었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후지필름은 2003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참고 자료
-박준철. 2013. “일본 후지필름의 성공사례”. 일본근대학연구
-최인환. 일본기업 재발견. 중앙경제평론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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