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DP 시즌2 노스포 후기: 드라마의 장단점과 총평

1.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2 노스포 후기 : 머리말

  2년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D.P가 시즌2로 찾아왔다. 마침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것이 없었는데 좋은 소식이었다. 시즌1 때 너무 재밌게 보았기에 당연히 새로이 찾아온 것이 반가웠다. 이번에는 또 어떤 소재와 이야기들로 찾아 왔을지 궁금했다. 공개는 지난달 28일에 시작 되었지만 예전 만큼의 반응이 없었다.

넷플릭스 독점작 D,P 시즌2 포스터

  남들처럼 공개되는 당일에 정주행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 보기에 앞서 사람들의 평을 대충 읽어보니 호평 보다는 혹평이 많았다. 감독과 각본가가 바뀌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어떻게 변했길래 저런 평가가 나오는지 사뭇 궁금해졌다. 하루 날을 잡아서 DP 시즌2를 한번에 몰아본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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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2 노스포 후기 : 줄거리

넷플릭스 독점작 D.P 시즌2 내 주인공 안준호(좌)와 한호열(우) 포스터

  이번 시즌의 경우 전작과 달리 이야기의 크기가 더욱 커졌다. 지난 시즌에서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주인공이 근무 이탈자 체포조 소속 안준호 일병 중심으로 진행 되었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안준호를 비롯한 지휘관들 역시 이야기의 주인공이되어 이야기를 전개한다. 더 나아가 이야기 역시 탈영병을 잡는데 국한 된 것이 아닌 군대와 연관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대해서도 녹여냈다.

3.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2 노스포 후기 : 후기

  지난 시즌의 작품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런지 기대만큼 충족 시키지 못한 작품이 되었다. 예전에는 군(軍)과 관련된 현실에 대해 꼬집는 무게감 있는 작품이었다면 이제는 인기에 힘입어 오락성을 강조하고 옳은 말을 내뱉으려는  도덕책 같은 작품이 되었다. 이번 시즌은 전작만큼의 인기를 얻기 어려울 것 같고 이유는 크게 3가지이며 아래와 같다.

(1)개연성

  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대부분 군대라는 환경을 경험하게 되기에 다들 군이라는 조직의 특성에 대해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계급에 따른 할 수 있는 행동이나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그것이다. 이번 DP에서는 철저히 이런 것들을 무시한채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위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작품을 보는 내내 왠지 모를 불편함이 든다.

(2)비현실성

  군계급에 따른 이야기 전개 방식도 문제이지만 사건을 다루는 것 역시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진행된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되는 인원이나 행정력을 보며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가 싶다. 드라마적 요소라 치부하며 넘어가기에는 상식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대부분이다. 현실성으로 성공한 드라마에서 강점을 제거하다니 이해하기 어렵다.

(3)대사

  배우들의 연기는 여전히 뛰어나지만 대사가 정말 들어주기 어려울 정도로 바뀌었다. 드라마라는 매체인 것을 어느정도 감안하고 시청을 하겠지만 무게감이 너무 떨어진 대사들 때문에 몰입에 방해가 되었다. 현실성은 떨어지고 다들 전작에 비해 정의감에 불타는 슈퍼 히어로가 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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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2 노스포 후기 : 총평

  ‘전편보다 뛰어나지 못한 속편’이다. 해당 작품을 만든 감독의 목표가 여전히 군대에서 일어나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비판이라 밝혔는데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버리니 전달 의도가 많이 떨어질 것 같다. 더불어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다들 다녀오는 군대인데 거기에 비현실적인 요소들을 첨가하니 전편처럼 공감을 얻어내기 힘들 것이다.

D.P 시즌2 누리꾼 반응 모음

  DP라는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던 가장 큰 요소는 현실성이라 생각하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사라졌으니 이번에는 대중들의 관심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고 회자되지도 않을 것이다. 시청한 사람들 역시 나와 비슷한 마음인지 예전만큼 회자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정주행 하기 전에는 사람들이 좀 예민한 것인가 싶었지만 전부 다 보고나서 대중의 호평이 이해가 되었다.

D.P 시즌2 김루리 일병(문상훈)

  어쩌다 보니 작품에 대한 비판만 하게 되었는데 너무 아쉬워서 그랬다. 6편이라는 분량을 전부 보면서 물론 좋은 회차도 존재했다. 개인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유튜버 문상훈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회차가 좋았다. 1회부터 2회까지 사건의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데 전작을 가장 많이 계승한 회차이다. DP 시즌1의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2화까지만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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