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란?

2022. 12. 7. 08:00내 생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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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크테릭스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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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테릭스 로고

      아크테릭스(Arcteryx)란 기업은 학부생 시절 교환학생 기간 중에 알게 되었다. 같은 반에 늘 등산복 브랜드만 입고 오는 일본인 친구가 있었는데 하루는 시조새 모양의 자수가 들어간 바람막이를 입고 왔다. 친구한테 어떤 브랜드냐고 물어보니 아크테릭스라고 알려줬다. 그동안 내가 알던 고급 등산복 브랜드라곤 노스페이스나 파타고니아가 전부였는데 신세계를 접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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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테릭스 이재용 패딩 <출처: 채널A>

      하루는 토론토 백화점에 들렀는데 마침 아크테릭스도 눈에 띄어 홀린듯이 매장에 들어갔다. 바람막이가 고급스러워 보여서 가격표를 봤는데 놀랄 수밖에 없었다. 당시 한화로 약 30-40만원대였으니 그럴만했다. 아크테릭스를 처음 접하게 되고 얼마 가지 않아 삼성의 이재용 회장이 아크테릭스 패딩을 입으면서 국내에서 유명해졌다.

    2. 아크테릭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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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안타 스포츠 로고

      아크테릭스는 캐나다 태생의 아웃도어 브랜드이다. 브랜드 명은 우리나라 말로 시조새를 뜻하는 '아르카이옵테릭스리토그라피카'에서 따왔다. 30년이라는 기간 동안 세 번의 인수를 거친 브랜드다. 2001년에 최초로 독일의 아디다스 그룹에 인수되었다가 2005년에는 핀란드의 아머그룹 소속이 되었다. 마지막 인수는 2019년으로 중국의 안타 스포츠의 소속이 되었다. 국내에선 생소하나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잇는 세계 스포츠웨어 3위의 기업이다.

    3. 아크테릭스 역사

      대부분의 아웃도어 브랜드 시작이 그렇듯 창업자들이 기존 등산 장비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만들어졌다. 1989년 댄 그린과 데이브 래인은 캐나다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했는데 장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아크테릭스의 전신인 락 솔리드(Rock Solid)를 창업한다. 둘은 밴쿠버의 구둣주걱 공장을 인수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창립 2년 뒤인 1991년 사명을 아크테릭스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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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테릭스 보라60 백팩 <출처: 아크테릭스 공식몰>

      아크테릭스가 만든 등반용 하네스는 등반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등산계 하네스의 표준이 되었다. 이후 만든 제품은 보라 백팩인데 기존 제품들 보다 활동성을 월등히 개선하여 미국의 등산 잡지에서 호평을 받는다. 더 나아가 국제 스포츠용품 박람회의 수상 명단에도 올랐다. 기어류의 연이은 성공을 맛본 아크테릭스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의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1996년부터 고어텍스를 개발한 고어社와 협업하여 방수재킷을 만들었다. 의류사업 또한 장구 사업처럼 아웃도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2000년대 들어서 아크테릭스는 또 다른 사업분야 확장에 도전한다.

      아웃도어 업계를 섭렵한 아크테릭스는 2000년대 들어 또 다른 사업분야에 도전장을 내민다. 2001년에 스키·스노우복의류 제작을 시작했다. 아크테릭스는 세계 최초로 지퍼와 치아가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는 3차원 입체 곡선 지퍼가 적용된 재킷을 출시했다. 신규사업분야 진출 역시 성공적이었다. 스키어들 사이에서 아크테릭스의 이름이 연이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아크테릭스의 연이은 성공으로 현재 아웃도어 업계에서 최상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저한 기술격차로 아직까지 따라잡을 후발주자가 없는 상태다. 이를 반증하듯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 수석 디자이너가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이지만 대중들에게 유례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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