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활에 대한 환상

2022. 2. 22. 08:00내 생각/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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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복도-사진

    고교생활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된건 초등학교를 입학지 얼마 안된 시기였다. 저학년 때 당시에 이메일로 플래쉬 영상을 보내는게 인기였다. 이메일을 보내본적은 없지만 쉬는시간이나 애들이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는 날이면 선생님이 플래쉬로 이것저것 영상을 보여줬다. 여러 영상들을 봤지만 나의 뇌리 속에 박힌 영상은 디어유의 스위트 발렌타인이였다.

    3화 노래가 제일 좋아서 첨부

      고교생들의 연애 스토리를 보여주는 짤막한 영상이였는데 어린 나에게는 고교생에 대한 로망과 동경을 만드는데 큰역할을 했다. 미디어의 영향으로 고등학생들은 모두 연애를 하고 동아리에서 선후배가 썸을 타는줄 알았다. 나의 고정관념은 고등학교에 입학기 전까지 깨지지 않았다.

      학교에 입학함과 동시에 그 동안 쌓아둔 고정관념은 산산조각 났다. 나의 모교가 신설 학교였던게 원인이다. 중학교때 친구들은 대부분 선후배가 있는 학교였는데 그런 친구들이 내심 부러웠다. 그래도 가장 맏이 학년인 덕분에 다른 학년눈치 안보고 편하게 다녔다. 다른 학교를 다녔다면 나는 지금과 다른 사람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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