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헤어질 결심 노스포 후기

1. 머리말

  2023년 1월 1일부로 마침내 넷플릭스에서도 『헤어질 결심』이 올라왔다. 지난해 극장에서 보고 싶었으나 『탑건:매버릭』에 관수가 밀리는 바람에 못 봤다. 드디어 볼 기회가 생겨 너무 좋았다. 영화를 먼저 본 친구는 감명 깊게 봤다며 지난해 두 번이나 봤다고 했기에 도대체 어떤 내용일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에 부풀었다.

2. 영화 헤어질 결심 줄거리

영화 헤어질 결심 中

  영화 『헤어질 결심』은 『기생충』처럼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구성된다. 전반부는 부산에서 경감 장해준(박해일)이 '구소산 살인사건'을 담당하며 생긴일을 그린다. 해당 사건의 유력 용의자 송서래(탕웨이)가 등장한다. 후반부의 장소는 이포로 이동된다. 장해준의 근무지가 바뀌어 부산에서 이포로 넘어오게 되었는데 전근한 곳에서 우연히 송서래와 재회한다. 그녀가 등장하고 얼마가지 않아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3. 영화 헤어질 결심 노스포 후기

  해당 영화를 인생 영화라 칭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기대감과 달리 개인적으로 평이한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 시선이 높지 않아서 그런지 평론가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 같았다. 촬영 기법이 독특하고 인물 간의 관계를 들어가는 카메라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색감이 아름답게 표현되어서 화려한 그래픽 없이도 영상미가 뛰어났다.

슬픔이 파도처럼 덮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물에 잉크가 퍼지듯이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는 거야.

-해준-

왜 자꾸 물어요? 내가 여기 왜 왔는지 그게 중요해요, 당신한테? 그게 왜 중요한데요? 당신 만날 방법이 오로지 이것밖에 없는데 어떡해요.

-서래-

  영화의 아쉬웠던 부분은 불륜이란 소재를 너무 미화한게 아닌가 싶어 못내 아쉬웠다. 호평은 여기까지 하고 좋았던 점은 떡밥회수(복선회수)가 너무 잘 되었다는 점이다. 전반부와 후반부에서 나오는 대사 모두 영화의 결말쯤 명쾌하게 해소된다. 또한, 버릴 것 없이 담백한 배우들의 대사였다. 그래서인지 SNL에서도 사람들이 따라 하는 것 같다. 이런 부분들 덕분에 대중들의 입소문을 탈만했던 영화라 생각한다. 시간이 된다면 한 번쯤 볼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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