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4. 18:00ㆍ내 생각/정보
1.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의 기준 : 머리말
일정 수준의 독서를 하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 좋은 책과 그저 그런 책을 구분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다. 엄청난 다독가는 아니지만 한 동안 꾸준히 독서를 했던 구력이 있어서 그런지 대략적으로 책을 구분하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 독서를 하면서 좋은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구분할 때 가장 애용하는 방법은 “얼마나 좋은 글을 작성했느냐”이다.
좋은 글의 기준이란 과연 무엇일까? 어느 정도의 양이 되는 책을 읽어 보니 그 사람의 문체를 보면 사람이 보인다. 독서를 해보면서 느낀 나만의 좋은 글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써보려 한다. 독서에 대한 조예가 깊거나 독서광은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재미로만 봐줬으면 좋겠다. 독서라는 분야 역시 취향이 강하게 작용하는 분야라 생각되기 때문에 그렇다.
2.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의 기준 : 간결한 문장
좋은 글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간결한 문장’이다. 문장이 짧으면 읽는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워진다. 반면 하나의 문장을 길게 늘려 쓰는 경우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것들이 늘어난다. 문장이 짧아질 경우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전달하려는 의미 역시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포스팅을 할 때에도 문장에서 되도록이면 쉼표를 자제하는 편이다. 굳이 하나의 문장에 두 가지 내용을 필요가 없다. 서로 다른 문장으로 작성해야 읽는이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문장이 길어지면 사람들이 읽기 싫어한다. 간결한 문장으로 본인의 의견을 전달할 줄 아는 것이 좋은 글이라 생각한다.
3.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의 기준 : 외국어 사용 자제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버스와 같은 고유한 모습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면 되도록 한국어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외국어를 사용하게 되면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문장을 읽은 즉시 이해를 하는데 시간이 소비된다. 두 가지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상황이나 대체할 수 있는 단어가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에도 되도록이면 한국어를 사용하고 영어 표현은 사전을 찾아본다. 그래도 없는 경우라면 외국어를 사용한다.
4.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의 기준 : 줄임말 사용 금지
정말 가벼운 글이거나 다이어리에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면 줄임말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글은 괜찮지만 공식적인 글에 줄임말을 남발하게 되면 어울리지 않는 것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느낌이 잘 오지 않는다면 면접관 앞에서 줄임말을 사용한다고 생각해 보자.
줄임말을 사용하면 동반되는 또 다른 문제는 상대방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어에서는 조금 덜하지만 영어의 경우 같은 줄임말 이더라도 업계나 문화에 따른 줄임말 뜻이 다르기 때문에 표현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5.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의 기준 : 어려운 단어 자제
종종 책을 읽다 보면 어려운 단어로만 문장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글의 목적은 자신의 생각이나 정보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인데 본인의 지식을 자랑하려고 하는 일부 사람들이 보인다. 어려운 단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며 자신의 유식함을 자랑하려는 부류가 종종 보인다.
물론 어려운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그런 직업은 극히 일부라 생각한다. 평론가나 기자 직군 정도를 제외하면 굳이 어려운 단어로 문장을 나열할 필요가 있나 싶다. 위와 같은 직업을 예외로 둔 이유는 글을 간략하게 써야 할 때 어려운 한자어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6.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의 기준 : 마무리
한 동안 책을 꾸준히 읽은 것을 바탕으로 교보문고 서가에서 책을 살펴 볼 때 큰도움이 된다. 서점에 가면 늘 엄청난 수의 책들이 반겨주지만 많고 많은 책중에서 유익한 책은 정말 몇 없다. 심지어 허탕을 치고 오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좋은 글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게 시작된 것은 온라인 도서 구매 덕분이다.
예전에는 온라인에서 책을 즐겨 구매하고는 했는데 이럴 때마다 실망스러운 책들이 한 두 권이 아니었기에 도서 선정 실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했다. 도서를 구매했을 때 실패하면 그만큼 아까운 돈이 없었다. 성공적인 도서 구매를 위해 직접 서점에 방문하고 그 다음에는 위와 같은 나만의 기준을 마련했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나만의 기준을 마련하고 나니 확실히 실패하는 경우가 줄어들었다. 기준을 적립하고 나니 서점에 직접 방문하는 경우에도 조금만 살펴보면 괜찮은 책들을 쉽게 판별할 수 있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이만 글을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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